분과교섭 앞두고 역할 분담 등 논의

대정부 교섭단, 분과위원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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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한국공무원노동조합이 분과 교섭을 앞두고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3개 노조로 구성된 대정부교섭단은 3일 대전시 대덕구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워크샵을 진행, 오는 11일~12일부터 시작되는 분과 교섭에 대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내내 분과별 회의를 통해 교섭 안건을 토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이제 곧 맞닥뜨릴 정부와의 교섭의 ‘링’에서의 승부를 위한 만반의 채비에 들어갔다.

분과교섭은 예비교섭을 통해 마련된 7장 217개 항목의 공동요구안을 조합활동, 인사, 보수, 복무, 연금복지, 성평등, 교육행정 등 7대 분야로 나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는 교섭 단계다.

교섭의제별로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7개 주무부처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 노조측 분과 위원은 총 56명이다.

공무원노조 21명, 공노총 29명, 한공노 6명으로 구성된 분과 교섭위원은 이제 본격화될 정부와 교섭 테이블에서 공무원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았다.

실무교섭 대표로 나선 공무원노조 이상원 수석부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6월부터 본격적인 대정부 교섭 체제를 구축, 두 번의 교섭위원 워크샵과 각 분과별 회의를 통해 논리 무장을 상당 부분 마친 상태”라며 “오늘 공동 워크샵을 통해 2008년 대정부교섭단 단일 대오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별 회의에 앞서 3개 노조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한결 같이 이번 교섭을 통해 공무원 노동자들이 단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100만 공무원 노동자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협상이 우리의 어깨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승리에 대한 절박성과 조합원에 대한 책임감, 신념과 의지로 뭉쳐 있기에 이번 교섭 투쟁에서 승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 이상 다른 조직으로 지내와 기풍과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런 차이를 존중하면서 공통의 분모를 찾아갔으면 한다”며 “우리는 경쟁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정부를 상대하는 면에서 든든한 동지적 관계가 형성되기 바란다. 교섭 투쟁을 통해 공무원단체들이 든든한 연대의 틀을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과 한공노 박창진 위원장 역시 ‘공무원 노동자들이 일치된 모습으로 정부를 상대해야 이번 교섭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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