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 이하 광주본부)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등 4당 광주광역시장 입후보자에게 선택형 15개항의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5일 오전까지 정책질의 답변서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만 정책질의 답변서를 보내왔다. 그러나 광주본부는 공무원노동자들의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당 입후자에 대한 정책답변서 주요 내용을 싣고자 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공무원노조에서 핵심이자 쟁점사항인 해직자 원직복직, 성과연봉제 폐지, 재정조기집행 폐지,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협의 정례화 등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공무원의 완전한 노동3권 보장, 정치기본권 보장, 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 체결 등에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은 선택형 15개항의 정책질의서에 모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무원노조 현안정책에 대해 유보입장이 많아 향후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의 단체교섭 등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광산구지부를 포함한 5개 지부에서도 구청장 입후자에 대한 정책질의 답변서를 제출받아 각지부 게시판에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