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력한 대정부 투쟁 예고

최저임금 '개악안'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악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4개 거점 지역에서 8만여명이 참가한 동시다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 통과를 막으려 강렬히 저항했으나 국회 통과를 막지 못했다.

최저임금법 ‘개악안’은 찬성 160명, 반대 24명, 기권 14명으로 의결됐다.

민주노총은 ‘개악안’ 통과 후 “최저임금 개악법안 통과로 저임금 노동자의 삶은 더욱 더 생존의 한계치로 내몰리게 되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노동존중 정책의 파탄을 선언한 것에 다름 아니다”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불참한 민주노총은 이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 28일 오후,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논의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성난 노동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 28일 오후,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논의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성난 노동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