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 강남구지부가 공무원노조 깃발을 올렸다.
3일 오후 강남구청 별관 아카데미교육장에서는 서울본부 간부들과 강남구지부 조합원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남구지부 6기 출범식이 열렸다. 강남구지부는 공무원노조 깃발아래 활동을 하다가 2010년 지부가 와해되는 아픔을 겪은 후 8년 만에 지난달 24일 설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출범식전에 지부 현판식을 갖고 지부인준필증과 강남구지부 깃발 전달식을 시작으로 힘있게 진행되었다. 강남구지부 정낙군 지부장은 “잠자는 권리는 보호 받을 수 없듯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조건”이라며 “조합원들의 뜻과 의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항상 열려있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최현오 사무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 강남구지부 출범이 있기까지 헌신하신 서울본부 간부들과 강남구지부 간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 2018년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여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20만 조합원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봉식 서울본부장은 “ 강남구청 전 부서 순회를 하면서 조합원들의 눈빛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강남구지부가 도약 할 수 있도록 서울본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지부 초대지부장을 지낸 강대후 강남구의원은 축사를 통해 “ 초대부터 3대까지 6년 동안 지부장을 했는데 2010년 노조가 와해되는 것을 보며 매우 마음이 아팠다”며 “오늘 이렇게 제2의 출범을 하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고 앞으로 강남구지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공무원노조 몸짓패 ‘정면돌파’의 축하공연과 공무원노조진군가를 제창하며 성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