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0여 간부 참가..원직복직 원년 다짐

해직자 원직복직! 노동3권, 정치기본권 쟁취! 5.1총력투쟁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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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1일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국에서 800여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직자 원직복직, 완전한 노동3권,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대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조 건설 16년, 해직기간 16년’을 맞아 올해를 해직자원직복직의 원년으로 만들 것을 선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원직복직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3월 29일 노조의 현안문제인 설립신고를 해결했으나 완전한 노동3권 보장과 정치기본권 쟁취, 성과제 폐지 등 현장의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당면문제”라며 이를 쟁취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대회임을 확인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국회의 현 상황을 보면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이 통과되기 힘들어 보이지만 우리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2018년을 해직자 원직복직의 원년으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지난달 5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6일간 단식노숙농성을 진행한 결과 문재인대통령의 추상적인 약속을 구체적인 약속으로 만들었다”며 정부의 교섭대표자 격인 인사혁신처에 해직자 원직복직 원포인트 교섭을 요청한 상황을 설명했다.

16일간 단식투쟁을 전개한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16일간 단식투쟁을 전개한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김은환 희생자원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이하 회복투) 위원장은 “14년전 정부는 공무원노조 총파업을 불법행위를 넘어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담화문을 발표했고, 집회참석을 위해 새벽부터 경찰을 따돌리고 불법 검문과 연행을 당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조건과 환경이 달라졌다. 하지만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공무원해직자에 대한 입장은 이전 정권과 다르지 않기에 3월부터 농성을 시작했고 당,정,청협의회 구성을 이끌어냈다”며 “해직동지들의 지난 16년은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고 개개인의 명예회복뿐만 아니라 공무원노조가 불법조직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14만 조합원의 힘을 모아 함께 투쟁 할 것”을 당부했다.

2030특별위원회 김수진 위원장은 회복투 선배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16년전 공무원노조를 설립하고 늘 투쟁의 현장에서 앞장 선 선배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는 청년조합원들이 선배님들의 원직복직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공무원노조진군가를 제창하고 이후 128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서울시청광장까지 행진을 하고 민주노총의 집회와 행진에 합류했다.

한편 대회 시작에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 한 달간 진행한 ‘성과급제 폐지 국민청원 온·오프라인 서명’지를 청와대에 청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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