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확대 현장강화로 20만 조합원시대 열어갈 것 다짐

2018년 신규 지부장, 사무국장 교육수련회 열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예고하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던 날, 지난 27-28일 양일간에 걸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 신규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첫 교육수련회가 열렸다. 2018년 공무원노조를 이끌어 갈 신규 지부장과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수련회는 공무원노조 기층 조직 핵심 간부들의 동지적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만들고, 간부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관점과 기본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설립신고 이후 법내노조로서 20만 조합원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각 현장에서 조합원을 확대하고 이후 공무원노조의 운동방향을 올곧게 세우기 위한 교육을 중심에 두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각 지부 조합원의 운명을 책임지는 지부장들은 지부의 투쟁방향을 결정하고 조합원들의 힘을 하나로 단결시켜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학습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무기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공무원노조 이상원 수석부위원장은 “언론과 각종 매체를 통해 이 시각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는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헌법개정을 통해 공무원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획득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마련한 교육수련회에서 각 강연의 핵심주제를 한 줄로 정리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단 하나라도 기억하고 현장에서 실천한다면 이후 교섭의 주체로서 지부장들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교육 제1강에서 민중교육연구소 이의엽 소장은 남북관계 대혁명의 시기에 도래하는 현재 한반도 정세 변화와 노동운동과 진보운동이 당면하여 나아갈 투쟁의 방향을 고려 할 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나의 삶을 바꾸는 평화’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강연을 했다.

제2강의 강의를 맡은 장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은 ‘노동자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노동의 신성함과 노동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람과의 관계, 그 관계 안에서 형성된 역사의 변화와 발전을 설명하고, 노동조합 안에서 동지애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14조로 나뉘어 1시간여 동안 ‘국내외적인 정세변화와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이후 노동조합이 중점적으로 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가’, ‘공무원노조의 핵심간부인 지부장과 사무국장이 공무원노조 20만 조합원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운동장에 모여 극단 시우터의 흥겨운 공연과 간부들의 단결을 위한 대동한마당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김주업 위원장이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간부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로 만들어진 노동조합의 기본원칙과 성격, 노동조합의 강화 발전을 위해 ‘간부는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 등에 대해 간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원칙을 지키고 현실을 직시하며 ‘공무원’으로서의 봉사와 희생이 아닌 ‘노동자’로서 학습과 실천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간부의 모습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1박 2일동안 진행된 신규 지부장, 사무국장 교육수련회는 참석자들이 간부확대를 통해 현장을 강화하고 20만 조합원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결의에 찬 소감과 조별토론 발표를 끝으로 성료됐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