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오전 공무원노조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검찰이 오전 10시에 대선개입 고발 건과 관련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내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가 지난달 29일 공무원노조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김중남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수사관 10여 명을 동원해 공무원노조 서버가 위치한 장항동 카페 24 호스팅에 대해 출입을 막은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일산 카페 24호스팅 센터앞에서 출입을 막고 있는 검찰에 '부당 불법 수사'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검찰의 정치적인 수사에 저항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노조 사무실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식 홈페이지(www.kgeu.org)가 차단돼, 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