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주년 여성의 날, 성평등·인권존중의 세상을 쟁취하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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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000여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벌인 시위를 기념하는 날이다. 1911년부터 전 세계에서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여성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한 각종 행동을 진행한다.

올해 110주년을 맞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성평등, 인권존중의 세상을 쟁취하자!’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사회에 불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은 사회적 약자가 권력에 의해 착취당하지 않을 사회적 권리추구를 보장하기 위한 연대정신이라며 빵과 장미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미투운동 확산에 대해 “일부정당과 언론은 선정적 이슈로 가해자와 피해자만 부각시키는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는 성폭력 방지를 위한 대책과 성희롱 관련 상담 및 고충처리창구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예로 들며 문재인 정부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성희롱 행위를 경험한 비율이 민간(6.1%)보다 공공기관(7.4%)이 더 높다는 통계를 비추어 볼때 정부는 그동안 공직사회에 만연한 성추행 및 성폭행에 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방관자적 중재자적 입장을 취해왔음”을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행되는 모든 억압과 차별, 착취에 반대하며 공직사회의 성회롱, 성폭력, 갑질문화 추방 등 사회적 약자가 착취와 소외에서 벗어나는 날까지 투쟁할”것을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3월 8일 11시 30분부터 광화문사거리에서 대국민선전전을 진행하는 한편 여성노동자의 지위 향상과 노동 조건 개선, 성평등한 노동정책을 제시하는 3.8전국여성노동자대회와 성별임금격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3시 STOP 조기퇴근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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