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도록 노력
조합의 연속된 선거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사무처장 선거에 조합원들께서 높은 투표율과 지지율을 보내주신 것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신뢰와 함께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수많은 현장 조합원들의 절박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설립 신고 후 문재인 정권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해직자 원직복직, 성과급제(연봉제) 폐지, 불합리한 인사・수당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폭주하는 업무량과 민원으로 본부장 후보자의 유세에 귀 기울일 수 없는 동사무소 조합원들의 노동 조건을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그간 조합원들의 존중받아야 할 노동권에 대하여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고민했었는가? 자문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조직 사수를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투쟁해온 현장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설립 신고와 교섭투쟁으로 2018년도는 조합원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강의실인지 착각할 정도로 청년조합원들이 많았던 어느 현장을 순회하면서 2030 청년조합원들이 미래세대 노동조합의 당당한 주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청년조합원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집중하겠습니다.
조직의 사수를 넘어, 쟁취하는 노동조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광주본부가 조직과 투쟁에서 모범이 되겠습니다.
2018. 2.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 당선자 이종욱
설립신고, 해직자 원직복직등 현안해결에 최선
안녕하십니까? 제9기 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사무처장에 당선된 차경완입니다. 여러 선거에 피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 인사는 일반적으로 조직의 수장만이 하는데 본부의 사무처장이라는 직책 또한 중요함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지면을 통해 임기 내에 지킬 사항을 약속하고 성심을 다해 이행하고자 하는 것으로 인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먼저, 중앙에서 조직실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본부, 지부가 잘 소통되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결정된 사업이 아래까지 잘 스며들어 집행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한 고민과 토론을 통하여 반드시 이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지부 방문을 생활화하여 다양한 의견 청취와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보다는 가슴이 가슴보다는 발이 먼저 움직이고, 입보다는 귀를 크게 열어 소소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본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부 간에 교육과 조직화의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실시와 내용을 보급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간부양성과 2030세대 및 신규조합원 등 확대를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본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민주노총, 진보연대 등 지역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업과 투쟁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통하여 공무원노조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끝으로,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9개월이 지났지만 공무원 노동자들에게는 아직 촛불의 환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직자 원직복직, 설립신고, 성과급제 폐지 등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근무시간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초과근무 수당, 연가보상비 삭감 등으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노동조합으로 단결하고 당당하게 투쟁하여 조합원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본부장을 잘 보좌하고 책임지는 사무처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2.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사무처장 당선자 차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