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혼자 밥을 먹어보고,
처음 혼자 바다를 걸어보고,
처음 혼자 세탁기를 돌려보고,
누구에게는 즐겁고 신나는 축제의 시공간에,
각종 행사와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칼바람을 종일 맞으면서 추위에 떠는 이들이 있었다.
급조된 컨테이너에서 컵라면을 먹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기장안의 환호성을 들으면서 퇴근하는 새벽길은 외롭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축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