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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노동자가 머리 맞대고 통일 세상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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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촛불민심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 통일 올림픽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9년 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반통일에서 평화통일로 가는 순방향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 민족은 이제 평화와 통일로 나간다는 대세를 전 세계에 천명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작년 한해만 하더라도 한미군사합동훈련과 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전쟁의 위협은 한반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있었던 문자소동은 전쟁의 위협이 이제 태평양을 넘어 미 본토까지 도달했음을 확인해 주었던 중대 사건이었습니다. ‘하와이를 향해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각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라.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라는 문자를 미국 긴급재난관리본부에서 버튼을 잘못 눌렀다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북미간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미국 국민들은 또 다른 문자 해프닝을 넘어 전쟁의 공포를 실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미 남북 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과 1월 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이 연이어 열리며 한반도에 평화의 순풍이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남과 북은 평창 올림픽을 통해 얼어붙었던 얼음을 깨고 평화의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평화 올림픽이 되기 위해 남은 것은 북미간의 대화입니다.

며칠 전 1월 11일 미 국무부는 펜스 부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직접 참관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 대결로 치닫던 북미간에 대화의 물꼬가 실무선이 아니라 고위급 회담으로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다는 메시지입니다.

다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은 통일 올림픽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이루어 놓았던 6·15선언과 10·4선언을 차가운 얼음바닥 밑으로 묻어 버렸습니다. 남북에 마지막 희망이었던 개성공단이 문을 닫았을 때 중소기업 상공인들은 이제 통일이 멀어졌다고 한탄 했었습니다. 분단 70년 한줄기 희망이었던 개성공단은 통일을 준비하던 6·15선언과 10·4선언의 옥동자였습니다.

평화통일의 결정적 전환의 해, 이제 중요한 열쇠는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준 기회를 살릴 것인지 또다시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저 않을 것인지 민족의 미래를 1700만 촛불민심은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어렵게 만들어진 남과 북의 대화와 화합의 틀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지난 정부가 해 놓은 6·15선언과 10·4선언을 빠르게 정상화 시키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 조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700만 촛불민심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과 북의 화해와 단결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가도록 응원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 노동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통일세상을 열어나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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