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중심으로 열정적인 지지 유세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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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9기 임원 선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 만큼 17년 12월 15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투표 전날인 18년 1월 16일까지 한달여동안 두 팀의 후보를 조합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유세가 치열하게 이루어졌다.

나는 우리 시지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처음으로 맞이하는 임원선거이고, 평소에 존경하던 김주업 후보가 출마하여 그를 지지하는 유세단으로 참여하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우리의 미래인 2030청년공무원의 문화와 요구가 반영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후보의 공약이 조합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30 청년유세단이 되어 홍보를 하자는 의견을 듣고 공무원노조의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하였다. 또래의 청년공무원들 10여명이 모여 2030 청년유세단이 되어 어떻게 하면 후보를 기억에 팍팍 남게 알릴 수 있을까 회의도 하고 의견도 조율하면서 점점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대감도 높아졌다.

드디어 1월초 유세일정에 맞춰 서울, 인천, 충청 등 각 지부를 순회하며 “떴다!! 2030 청년유세단!!” 피켓을 들고 신나는 노래와 율동에 맞춰 기호 2번 후보를 외치고 다니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낯선 동네에서 그것도 일하는 사무실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자니 처음엔 한없이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시고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는 조합원들을 대하니 오히려 우리가 더 힘찬 기운을 받고 있는 기분이 들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까지 흘리며 더 열정적으로 뛸 수 있었다.

유세 후에는 방문했던 지부 이야기나 분위기를 들으며 앞으로 노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여담으로 유세기간 중 청년유세단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지부들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우리의 노력과 희망이 잘 전달되서였을까? 이번 선거에 김주업 위원장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에 모두 기뻐하며 환호했다. 그동안 정권의 탄압에 맞서 조직을 지켜내고 이겨낸 만큼 이제는 그 결실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으로 설립신고 쟁취 등 공무원노조의 더 큰 전진을 이끌어 내주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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