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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본부, 인사교류합의 파기한 대구시 규탄 농성대구시, 수성구 부구청장에 시 국장 발령하며 구청4급은 안 받아
남현정 기자  |  elanvital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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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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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시가 자치단체 간 상호 일대일 인사 교류’ 원칙을 어기고 일방적인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자행했다”며 9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노조 대경본부는 대구시가 9일 수성구 부구청장으로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을 전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하자 이날 곧바로 홍 국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홍 국장은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7일 사임한 수성구 전 부구청장의 후임으로 발령났다.

대경본부는 12일 발표한 관련 성명에서 “대구시가 구‧군의 부단체장 자리에 대구시 공무원이 오면 구‧군의 4급 공무원이 시로 전출하기로 한 인사교류 원칙을 파기하고 ‘갑질 인사’를 자행했다”며 “노사합의에 따라 세운 인사교류 원칙을 일거에 무너뜨린 권영진 대구시장의 독단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013년 3월 당시 김범일 대구시장과 8개 구‧군 단체장은 ‘자치단체간 상호 일대일 인사교류 원칙’ 등 인사교류협약서에 합의한 바 있다.

대경본부는 “인사교류협약은 대구시의 일방적인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을 요구하는 대경본부 투쟁의 결과였다”며 “대경본부의 37일간 뙤약볕 속에서 투쟁의 결과로 합의했던 약속을 끝내 파기하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전면 거부하는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대경본부 조창현 본부장은 “노조가 대구시의 인사교류협약 파기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시가 묵살하고 인사를 단행했다”며 “더구나 시로 전출을 원하는 수성구청 4급 공무원이 있음에도 ‘정년이 임박하지 않아 받을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대구시의 일방적 부단체장 인사가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정치 놀음’과 권 시장의 ‘독선적 시정운영의 결과'라는 점도 지적했다.

조 본부장은 “당장 이번 수성구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문제 해결뿐 아니라 향후 재발을 막고, 시의 ‘갑질 인사’ 관행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이번 대구시의 행태를 고발하고 바로잡는 투쟁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경본부는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 서명운동과 현수막 게첨, 1인 시위 등을 통해 계속해서 벌여나갈 예정이다.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가 9일부터 대구시청에서 "대구시가 '자치단체간 상호 일대일 인사교류' 원칙 합의를 파기하고 수성구에 일방적 부단체장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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