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송치

기장군지부 "인사비리는 적폐, 오 군수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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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기장군 지부가 인사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장군지부는 부산경찰청이 오 군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힌 8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오 군수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오 군수는 지난 달 13일, 2015년 7월 기장군청 5급 승진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오 군수가 승진 기준에 들지 못한 공무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정원을 당초 16명에서 17명으로 늘리도록 지시하고 승진 대상 후보 49명 중 특정 후보자 17명을 낙점해 승진심사위원회에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장군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만시지탄을 느끼지만 검찰에서 관련자를 엄벌해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검찰은 두 번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검찰에도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노조는 지난 2015년 12월 오 군수를 성희롱과 직권남용,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기장군지부는 “이번 경찰 수사에서도 드러났다시피 노조의 주장이 결코 터무니없는 모함이나 음해가 아님이 밝혀졌다”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오 군수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비록 법적인 처벌은 면했을지 몰라도 결코 자신의 양심과 피해자들까지 속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부당한 인사 행정을 비롯해 오 군수의 군정 행태에 항의하며 1인 시위와 선전전, 집회 등 오 군수를 규탄하는 활동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조합원이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시위를 기장군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 사진=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조합원이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시위를 기장군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 사진=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기장군청 앞에서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기장군청 앞에서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기장군청 앞에서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기장군청 앞에서 오규석 군수를 규탄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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