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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있는 공무원으로 조합원으로 열심히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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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있는 공무원으로 조합원으로 열심히 뛸 것

공무원노조 서구지부이정림 교육선전부장

1. 먼저 본인 소개부터 하자면.

▲ 1997년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교통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여행을 즐기며, 귀엽고 예쁜 두딸의 아빠 입니다.

 

2. 노동조합 전신인 직장협의회때부터 활동했는데 그때를 상기해 본다면.

▲ 훌륭한 선배님들을 멀리서 바라보며 든든해하며 공직생활에 희망을 다져보고 직장협의회 활동에 자신감을 갖고 뛰었던 것 같습니다.

 

3. 서구청장 퇴진 투쟁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운영위원으로서 지금을 평가한다면.

▲ 사자와 황소세마리 이솝우화처럼 사이좋던 황소 세마리가 사자의 그럴듯한 논리에 속아 서로 싸우는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희망스러운 건 이름없는 별들인 수많은 조합원들이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노동조합을 지켜왔고 지금도 정의와 진실이 바로 서는 광주 공무원노조라고 생각합니다.

 

4. 지난 2015년 서구 투쟁이 왕성힐때 감사실에 근무하면서 당시 집행부에 대항했고 결국 자진해서 다른 부서로 이동한 것으로 아는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

▲ 감사실에서 근무한 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운영위원을 사퇴하든지 아니면 다른 부서로 옮길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결국 고심 끝에 다른 부서로 옮긴다고 했고, 동으로 간다고 하루전에 알려주기에 동으로 보내는건 노조탄압이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은 동으로 좌천됐던 기억이 뉘엿뉘엿 떠오릅니다.

 

5. 서구 퇴진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6·13 지방선거를 해 변화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입장에서 2018년 노동조합에 바람은.

▲ 그동안 겪은 시련을 잊지 말고 아픈 만큼 성숙해진 서구지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단결된 조합원들의 힘이 단언컨대 노동조합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6. 그 어려움 속에서도 기억에 남는 일상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얼어붙은 서구에서 노조의 일상사업은 침체할 수 밖에 없었던 같습니다. 그래도 조합원 영화보기는 적지 않은 조합원들의 참여로 활발히 진행되었다. 어느 해인가 비오는 날 20여명의 조합원들과 무등산 등반을 갔는데 중머리재에서 구름에 휩싸여 잠시 신세계를 경험했던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

 

7. 젊은 조합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다면.

▲ 젊은세대들은 개인주의가 강하지만 합리적이기 때문에 노동조합 활동이 자기 일이다 느끼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으므로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8. 현재 조합 위원장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특히 광주북구지부 소속인 김주업 후보와 대구 동구지부 소속인 조창현 후보가 나섰다. 후보자들에게 간곡히 한마디 한다면.

▲ 어렵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되 더불어 사는 공직사회를 만드시길 기대하고 조합원과 함께하고 조 합원을 믿는 위원장을 선출되기를 바라며 당당하게 노조할 권리를 열고 내삶과 우리들의 삶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런 위원장이길 희망합니다.

 

9.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었다. 서구지부 조합원과 집행부에 꼭 하고픈 얘 기와 그 동안의 노동조합은 ‘나에게 어떤 것이었나’에 답을 준다면.

▲ 음지에서 정말 수고하셨고 그 수고가 서구 노동조합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줄 것 입니다. 노동조합은 저의 공직생활의 방향을 안내하는 나침반이자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를 지켜준 버팀목이었습니다.

 

10. 본인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교육선전부장으로 알고 있다. 황금개띠인 2018년 자신과 노동조합에 꼭 하고픈 말은.

▲ 영혼이 있는 공무원으로 살되 주어진 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살기를…

한사람의 백걸음보다는 백사람의 한걸음이 더 실현되는 서구 노동조합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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