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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자의 눈
문제는 '읽혀야 한다는 것'
성동지부 성준영 현장기자  |  jys77@s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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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10: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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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지부 성준영 현장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얼른 엉덩이 붙일 자리를 확보하고 나서 휴대전화부터 꺼낸다. 요즘은 이북 앱을 실행시켜 「미스터 초밥왕」이란 만화를 즐겨 본다. 유명한 만화이니 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본다. 초밥 요리사를 지망하는 주인공이 강자와 조리 대결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게 졸가리이다.

다양한 음식 재료를 피땀 눈물 흘려 익힌 조리법으로 초밥을 완성해 심사자의 시식 판정을 통해 승부가 결정이 난다. 다양한 조리 기법을 터득해서 요리를 완성해 내는 과정은 무협지를 탐독하는 기분이 든다. 눈을 뗄 수가 없다. 내려야 할 정차역을 알리는 방송이 미워지기도 한다.

이게 무슨 조합원이 읽을 신문에 투고한 글이냐고 의아해 하실 듯하다. 지난 10월에 현장 기자학교 교육에 갔었다. 강사로 나온 한겨레 편집기자 분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 뻔한 글은 읽지 않게 된다는 거다. 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전선동하는 게 주된 목적이란 걸 십분 이해는 한다. 다만 기사가 조합원이 읽게 하는 흡인력을 가져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지 않냐는 게 귓전을 맴돈다.

조합원을 일깨우는 계몽의 도구로서 우리 공무원신문의 역할을 한정할 것인지 물음표가 생겨 났다. 계몽의 도구는 항상 근엄해야 하는 것인지도 뒤따라 왔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읽혀야 한다는 거다. 읽혀야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고 절실하게 와 닫으면 행동할 거라 보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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