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일 18시까지 결선투표로 최종 승자 가려

민주노총 선거, '김명환 조-이호동 조' 결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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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을 가리는 임원 직선제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10일, 임원 선거 1차 투표 최종 집계결과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조가 46.5%로 1위,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조가 17.6%로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노총 9기 임원 선거에 출마한 4개 후보조들은 모두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조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지는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달 30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1차 투표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79만3760명 가운데 42만7481명(투표율 63.8%)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현장투표가 64.6%, 전자투표 39.0%를 기록했다.

 
 

후보조별 최종 득표는 기호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가 198,795표(46.5%), 기호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조가 75,410표(17.6%), 기호3번 윤해모-손종미-유완형 후보조가 49,032표(11.5%), 기호4번 조상수-김창곤-이미숙 후보조가 70,903표(16.6%)를 얻었다.

최종 집계가 늦어진 것은 일부 지역본부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또 일부 지역에서 개표 집계과정에서의 오류가 발생해 ‘재투표기준 투표용지’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상태에서 2위 득표자와 3위 득표자간 득표수 격차(4,507표)보다 ‘재투표기준 투표용지수’(4,168표)가 더 적기 때문에 결선투표 후보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일부재투표를 실시할 필요 없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선투표는 15일부터 21일 18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율 과반수 여부와 상관 없이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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