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트럼프 방한반대 범국민행동 주최로 방한 규탄집회 열려

"전쟁위협 무기강매 트럼프 방한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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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노동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방한반대 범국민행동’은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전쟁위협, 무기장사꾼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한다”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2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인 ‘NO트럼프·NO WAR 범국민행동’ 회원 및 시민 2000여명이 모였다.

 
 

 

범국민행동 한충목 공동대표는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백만 민중을 학살한 나라,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세계 등지에서 수십만명을 학살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며 “전쟁광 무기장사꾼인 트럼프가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기 위해 한국에 온다. 게다가 대한민국 국빈으로 모신다고 하니 어처구니없는 일이다”고 항의했다. 또한 “과거 정권을 무너뜨린 촛불항쟁의 주인공으로서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며 트럼프가 방한하는 7일과 8일 전국민적인 투쟁을 요청했다.

공동행동은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과 방한은 군사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는 행동이기에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정책에서 벗어나 과감한 평화 조치를 통해 대화를 촉구해야 한다”며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긴장고조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공동행동은 투쟁결의문에서 ▲전쟁위협 무기강매, 강도적 통상압력 트럼프 방한 반대 ▲한반도 긴장고조 반대 ▲군사적 압박과 제재 중단 ▲사드 배치 철회 ▲인종차별·반이민정책·소수자 차별 중단 ▲한미일 민중의 평화연대로 동아시아 평화 실현 등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물러가라”, “한반도 긴장고조 그만”, “닥쳐 트럼프, 미국은 떠라나” 들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사거리, 미국대사관 앞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 9개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범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뉴욕, 워싱턴, 로스엔젤레스에도 반트럼프 국제연대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또한 성명을 발표하고 전쟁도발을 일삼는 자를 국빈으로 모시는 굴욕적이고 사대적인 외교를 중단할 것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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