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주열사 희생자 합동 추모제
추모제 행사위 “촛불 명령 이행토록 앞장”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세상, 자주·민주·통일된 세상을 이룩하는 길에 먼저 가신 열사·희생자들의 뜻을 계승하기위한 2017년 호남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가 지난 21일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합동추모제 행사위원회(위원장 김덕종)는 80년 5월과 87년 6월 항쟁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 성과와 1700만 촛불의 명령으로 탄생한 현정부가 적폐청산의 온 국민적 요구를 온전히 이행하도록 열사정신을 계승하여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추모제를 마련했다. 열사를 추모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존재를 회상하며 아쉬워하고 기린다는 뜻이 아니고 역사의 질곡 속에서 민족의 미래와 민중의 삶을 위해 항거하였던 열사희생자들의 뜻과 정신을되새기며 그들의 삶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으로 이어 받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참 공무원 노동자 故 이향재 동지를 비롯한 56명의 호남 출신 민족민주열사의 삶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