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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도록 차분하고 열정있게 활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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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지부 방은형 여성부장
▲ 북구지부 방은형 여성부장

후회하지 않도록 차분하고 열정있게 활동 할 것

공무원노조 북구지부방은형 여성부장

1. 본인 소개부터 하자면....

2000년 6월 1일자로 남구 사회복지과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2006년 8월 28일자 북구로 교류전입 온 후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과 등을 거쳐 현재 노인장애인복지과에 근무 중이며 자녀는 아들 한 명입니다.

 

2. 여성부장이라는 중차대한 자리를 맡게 된 동기는.

3월 지부총회 무산이후 지부장님의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그날 이후 지부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성부장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2년 정도면 감당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과 노동조합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평 조합원때와 여성부장으로서 지금의 마음가짐은.

평조합원 때는 관심이 없었던 나 아닌 타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무엇이든 주어진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자고 마음먹지만, 특히, 여성조합원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자 하지만 맡고 있는 부서업무 부담도 있어서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4. 여성 조합원들과 적극적,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스스로를 평가해 본다면.

우선 왕성한 활동, 열정적 주도라는 표현은 간부 6개월 차에겐 과분하여 부끄럽게 생각되며,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하자고 다짐했던 첫 마음을 아직까지는 지키고 있음을 스스로 뿌듯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5. 활발한 활동을 위해 일상사업 등의 방안은.

여성부장으로 활동하게 된 후 처음으로 여성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일토요일은즐거워(토토즐) 사업을 10월 28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첫 사업이라 같이 가자는 말을 하기가 많이 쑥스러웠지만 사무차장님과 함께 노력하여 잘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스키장, 평일 맥주파티, 친환경제품 만들기 및 1인1악기 동아리활동, 독서모임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여성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령별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6. 여러 방안 중 2030 여성 조합원만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특별히 2030만을 위한 방안은 따로 고민하고 있지 않으나 여성조합원 대상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2030도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7. 여성노조 간부로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아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매일 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촛불집회도 같이 다녔던 터라 특별히 가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으나, 주말행사 등이 많아 매주 가던 엄마 집에 자주 못가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데 여성이어서 어렵다고 느낀 점은 아직까지는 없고, 다만 노조간부 이전에 공무원인 내가 공무원으로서 맡고 있는 업무와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지는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성조합원을 대변해줄 여성간부가 더 많다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니 함께 하고픈 조합원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8. 지금 공무원노조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당연히 설립신고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11월 11일 공무원 총궐기대회가 최대 규모로 개최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야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노동조합을 적대시했던 과거 정부와 단절하고 후보시설 약속했던 해직자 원직복직과 설립신고를 즉각 이행하도록 힘 있게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9. 노조간부로서의 활동에 대한 결의 한 말씀.

아직까지 간부라는 단어가 낯설지만 현재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하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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