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서 하반기 사업계획 등 원안통과. 11월 총궐기 조직화 결의

사수에서 쟁취로! 11.11총궐기 성사하여 우리 요구 쟁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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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년 10월 22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전국의 대의원들이 결심했다. 11.11 총궐기 끝장투쟁으로 반드시 설립신고와 해직자 원직복직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세웠다. 제2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10월 21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50여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사되었다.

박중배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대의원대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박중배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대의원대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사에 나선 김주업 위원장은 “성원 부족으로 다시 대대를 열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는 사업계획 등 안건 처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11월 총궐기를 결의하고 다짐하는 장으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서두를 꺼내면서 “똑같은 조건과 상황에서도 주체의 역량, 준비정도에 따라 판이한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지금 정세는 뭔가를 사수하고 저지하는 정세에서 쟁취하는 정세로 넘어왔다. 이 정세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쟁취할 것인지는 바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쟁취의 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오늘 대대를 결의의 장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업 위원장이 설립신고 노정교섭 경과보고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주업 위원장이 설립신고 노정교섭 경과보고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회 의장인 김주업 위원장의 성원 보고를 시작으로 대의원대회가 진행되었다. 보고사항 순서에서 김태성 정책실장은 위원장 단식농성과 전국적인 공동투쟁의 성과로 이어진 ‘설립신고 노정 실무교섭’ 진행경과를 발제했다. 부산지역의 한 대의원은 지부장단 토론회 등을 거쳐 설립신고를 연내 빠르게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설립신고 관련하여 규약개정과 해고자 임원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조직내 의견을 좁혀갈 수 있도록 충분한 조직적 토론과 논의를 거치겠다”고 답변했다.

이 날 안건으로 상정된 2017년 하반기 회계감사결과 승인, 2017년 하반기 사업계획안 논의, 추경예산안 심의, 투쟁결의문 채택의 건은 만장일치로 원안 통과되었다.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사업계획 토론 과정에서는 ‘공노총과의 성과급제 폐지투쟁 연대 제안’, ‘시간선택제와 임기제 조직사업 관련 현장의견’, ‘취약지부 정상화 대책’, ‘시간외근무수당 제도개선’ 등 다양한 대의원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상징의식에 앞서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는 대의원 동지들
상징의식에 앞서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는 대의원 동지들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지부 주정용 동지와 부산서구지부 김정아 동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지부 주정용 동지와 부산서구지부 김정아 동지

만장일치로 채택된 투쟁결의문은 충북 청주시지부 주정용 동지와 부산 서구지부 김정아 동지가 낭독했다. 결의문에서는 △11월 11일 총궐기대회를 최대 규모로 개최하여 촛불정신을 망각한 정부에 대한 결사투쟁에 나설 것 △정당한 노조활동으로 해직된 136명의 즉각 복직과 설립신고 쟁취를 위해 끝장투쟁에 나설 것 △14만 조합원과 100만 공무원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공직사회 적폐청산 전면투쟁에 나설 것 등의 결의사항을 밝혔다.

2차 결의마당에서 법원 동지들이 흥겨운 율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2차 결의마당에서 법원 동지들이 흥겨운 율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결의발언을 진행 중인 조석제 법원본부 부산지부장
결의발언을 진행 중인 조석제 법원본부 부산지부장

대대가 끝난 직후 2부 순서로 11월 11일 총궐기 결의마당이 이어졌다. 반짝이의상을 입고 올라온 법원부산지부-본부사무처 동지들의 합동 율동공연은 ‘무조건’ 개사곡에 맞춰 흥겨운 춤을 선사하며 대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발언에 나선 법원부산지부 조석제 지부장은 “세월호 참사때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골든타임을 놓쳤다. 지금 정부는 우리에게 마냥 기다리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삶은 점점 더 팍팍해져만 가고 현장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성과급제는 유지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수당까지 삭감하려고 한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나서야 할 때다. 조합원과 함께 무조건 끝을 볼 때까지 싸우자”고 당차게 결의를 밝혔다.

김건오 광주교육청지부장이 지부의 11.11총궐기 조직 사례를 발표하며 결의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김건오 광주교육청지부장이 지부의 11.11총궐기 조직 사례를 발표하며 결의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11.11총궐기를 모범적으로 조직 중인 광주교육청지부는 조합원들의 참여로 구성된 11월 총궐기 조직화 결의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김 건오 지부장은 “우리 지부는 6급 정원 비율 확대를 포함하여 11개 과제를 갖고 싸웠던 지난 87일간의 투쟁경험을 살려서 11.11총궐기를 조직하기로 했다. 투쟁과정에서 조합원 릴레이 1인 시위를 57명까지 진행했고 첫날 1명부터 시작한 중식집회는 8일만에 1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참여했다”며 “학교 당 1명, 기관 부서당 2명 이상씩 11.11총궐기 조직화 계획을 세워놓고 260개 기관을 순회하고 있다. 조합원 믿고 나서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결의발언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이 결의마당 마지막 순서로 공무원노조진군가를 부르며 11.11총궐기 결사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다.
참가자들이 결의마당 마지막 순서로 공무원노조진군가를 부르며 11.11총궐기 결사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지막 순서인 상징의식은 참가자들 전원이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의원들의 절절한 염원이 담긴 빨강, 노랑 풍선이 하나둘 모여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 ‘성과급제(연봉제) 폐지’, ‘정치기본권 보장’ 등 4대 핵심과제를 상징하는 4개의 기둥이 무대 위에 세워졌다. 발언에 나선 김주업 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우리 삶은 바뀌지 않았다. 기간의 투쟁과정은 대통령이 약속했다 하더라도 투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우리 미래를 열어가고 우리 운명을 개척하는 싸움에서 투쟁하지 않고 어떻게 성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11월 11일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투쟁의 포문을 힘차게 열어가자. 저 또한 동지들과 조합원들 믿고 분골쇄신하면서 앞장 서겠다”고 결의를 밝히며 대의원들의 투쟁의지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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