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염원하는 문화제 열려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에서 모인 시민 1500여 명이 목포역 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 전국에서 모인 시민 1500여 명이 목포역 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8월 26일 2시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하는 집회와 문화제가 목포역과 목포 신항에서 열렸다.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이하 4.16연대)’ 주관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시민 1500여 명은 목포역 광장에서 '목포신항 방문의 날 시민 알림대회'를 마친 후 목포 북항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4.16연대는 ‘세월호 인양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미수습자들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1차 수색 이후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군과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의 시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국에서 모였다’고 했다.

목포 신항에서 열린 이날 문화제에서는 미수습자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 낭독, 유가족 발언, 추모곡 합창,  마지막으로 세월호 수습 현장을 참관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우리의 삶은 달라졌다. 이제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마지막 한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2기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안전한 사회체계가 만들어질 때까지 힘을 모아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문 시민 안내부스에서는 피해자 가족에게 응원엽서 쓰기, 리본달기, 4.16기억저장소 전시 등 관람이 진행됐다.

4·16연대는 지역 단위 단체들과 협의, 매달 미수습자 수습 기원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9월 말까지 45일 간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 대해 24시간 수중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 = 공무원노조
사진 = 공무원노조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