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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방역단은 오규석 군수의 실패한 '한탕주의'"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방역단 해체·오 군수 사과 요구 1인 시위 중
남현정 기자  |  elanvital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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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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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강기욱 지부장이 지난 8일 기장군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기장군지부가 최근 기장군이 단행한 감염병 방역단 축소 개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방역단 해체와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기장군은 지난 7일, 가축방역과 감염병관리 2개 팀으로 구성된 감염병 방역단에서 감영병관리팀 1개팀으로 축소하고 조직원도 7명에서 4명으로 줄이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기장군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직제개편으로 감염병 방역단은 실패로 돌아갔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껍데기만 남은 감영병 방역단을 전면 해체하고 오규석 군수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기장군청은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사람‧동물에 대한 통합 방역 전담 조직인 ‘감염병 방역단’을 신설하며 ‘전국 최초’, ‘파격 행정’이라는 대대적인 홍보전도 펼쳤다. 하지만 출범 4개월 만에 가축 방역 업무가 감염병 방역단과 친환경농업과로 나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방역단을 반토막 냈다. 기장군 스스로가 방역단의 '비효율'을 인정한 것이다.

기장군지부 강기욱 지부장은 “지난 6월 발생한 AI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방역단을 지켜보면서 문제점을 알게 됐다”며 “충분한 숙의 없이 보여주기식 행정, 한탕주의로 만들어진 방역조직단은 출발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강 지부장은 “축소된 방역단은 서무 담당과 시간선택제 공무원 등을 배치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는 구조”라며 “오규석 군수는 껍데기만 남은 방역단에 집착하지 말고 방역단에 남은 인원을 보건소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지부는 6월 AI 사태 때에도 공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감염병방역단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폐지를 요구한 바 있다. 기장군지부가 방역단의 직제개편을 단행한 7일 이후 기장군지부는 기장군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 지부장은 “감염병 방역단이 해체되고 오 군수가 사과할 때까지 지부에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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