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

민주성지 광주에서 관제데모 원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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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와 서구지부는 지난 19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과 함께 서구청사 앞에서 '관제데모 임우진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와 서구지부는 지난 19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과 함께 서구청사 앞에서 '관제데모 임우진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대현)는 지난 19일 서구청 광장에서 관제데모를 조장하는 ‘임우진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구청은 임우진 서구청장이 2014년 부임한 이래 ‘자유게시판 폐쇄’, ‘성과금과 관련 개인통장 검열’, ‘노조집회에 대한 노골적인 방해책동’, ‘합의후 노조간부징계’,‘복수노조 설립에 청장 직접개입’, ‘과로로 순직한 조합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등으로 지난 3년동안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노사대토론회 이후 노사 간에 대화국면이 조성되었으나 임청장이 갑작스럽게 7월 4일 자 지방일간지에 ‘광주시민들께 길을 묻습니다’라는 대화국면에 반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였고, 이에 대해 서구지부와 광주본부가 강하게 규탄하자, 임우진 청장은 즉각적으로 기고문의 내용은 본인의 뜻이 와전된 것으로 노동조합과 계속적인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임청장의 이러한 의사표명에도 불구하고 ‘밝은사회시민연대’라는 단체는 노조간부 7명을 명예훼손, 공무원노조특별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 단체가 주관하는 ‘문화와 외침! 서구민 만남의 날’을 7월 18일 오후6시30분 서구청광장에서 개최했다.

이에 광주본부는 대화국면에 관제데모를 강행한 서구청장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주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문화의 탈을 쓴 관제데모’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날의 타이틀은 ‘문화와 외침! 서구민 만남의 날’이 아니라 사실상 ‘서구지부에 대한 규탄의 날’이었다고 규정하였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동별로 노조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지참하였고, 특히 서구 집행부는 이날의 행사를 위한 질서인을 동별로 배정하여 명단 작성에 직접 개입했다.

A주민센터는 버스 2대를 이용하여 인원을 동원하는 작태를 보여주었고, 실제로 행사 후 노조 관계자들은 관제데모를 입증하는 사회자 시나리오와 가져가지 않은 피켓을 회수하는 등 각종 증거를 확보했다.

광주본부는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관제데모가 발생한데 대해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끝으로 오늘날 노사 대화국면에 모든 문제가 실타래처럼 엉킨 것은 그동안 임청장이 보여준 표리부동한 구정운영 행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임청장은 소통과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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