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시민단체도 가세 연대투쟁 다짐

‘회칼난동 이창호 남구의원’ 제명 투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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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는 지난 14일 남구청사 앞에서 흉기난동 남구의회 이창호 의원 제명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는 지난 14일 남구청사 앞에서 흉기난동 남구의회 이창호 의원 제명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이창호 의원의 흉기 난동사건에 대한 반발기류가 점차 확산되면서 퇴진투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11일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5선의 이창호 의원(봉선1동, 방림1·2동)이 공무원노조 남구지부의 정당한 투쟁을 방해하고 민원인들이 드나드는 청사내에서 회칼로 노조가 내 건 팻말과 현수막 등을 난도질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지부장 안영석 이하 남구지부)가 이창호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였고 투쟁이 점차 확산되며 지역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정가는 물론 공직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남구지부, 시민단체들은 “이번 흉기난동사건은 이창호 의원의 독선과 오만, 무능한 지역 토호세력의 전형적인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창호 의원이 자신의 행위가 잘못됐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흉기난동에 대한 소식을 접한 남구 주민들은 용서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기본권을 침탈하는 광주의 적폐라고 비난했다. 이에따라 남구지부는 이창호의원의 폭력적 행위에 대한 노동조합 요구사항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또한 12일에는 남구의회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남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창호 의원 사퇴투쟁에 돌입했다.

광주본부와 남구지부는 지난 5월 22일 이창호의원 제명 및 구속수사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의회와 국민의당 광주시당을 차례로 항의 방문했다. 이후 남구의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와 의원 간담회를 열었지만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끝내자 광주본부와 남구지부는 지난 14일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흉기난동! 이창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서 ▲남구의회는 이창호 즉각 ‘제명’ ▲국민의당은 이창호 즉각 ‘출당’ ▲남구청장은 이창호가 참석하는 남구의회 모든 회의에 공무원 ‘출석 거부’를 요구했다.

한편 남구지부는 조합원과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이창호 의원 제명 촉구서명 운동을 펼쳐 남구의회에 전달할 계획이고 연대조직을 총동원하여 대시민 선전 홍보활동을 강화해 이창호 의원 퇴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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