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행사 열려

다시, 6.15! 만나자, 8.15!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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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문화공연으로 마당극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 문화공연으로 마당극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 완수하자!”

6월 1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은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로 향해 가자는 참가자들의 열망으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6.15 공동선언 기념대회는 안타깝게도 남북이 공동으로 치르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8.15 공동행사는 서울에서 반드시 남북공동행사로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이번 6.15 기념대회의 남북 공동추진은 무산됐으나 8.15 대회는 남북 공동행사로 서울에서, 10월 4일은 평양에서 전민족대회가 열린다. 전민족대회에서는 우리 민족의 근본문제인 평화체제로의 전환과 남북관계 개선, 경제 협력 등 중요사안들이 논의된다.”면서 “아직 통일을 향한 길엔 장애가 많지만 한결같은 통일에 대한 열정과 희망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앞당기는 그날까지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축하영상을 통해 6.15 공동행사 17주년을 축하하면서 천만촛불로 탄생한 새 정부가 6.15와 10.4를 계승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경환 서울시의원은 “적대적인 대북정책 폐기와 함께 6.15, 10.4 정신을 계승하고 정권 초기부터 남북정상회담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시의회도 성공적인 8.15 공동행사 성사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민중가수 희망새의 통일 노래 열창은 대회장의 열기를 한껏 높였다.

 

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은 6.15 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 아래 기필코 우리 손으로 제 2의 6.15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온 겨레 앞에 표명하겠다는 내용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 선언문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원칙 아래 새로운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실천과 투쟁에 온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을 결의하면서 “당면한 8.15를 즈음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와 10.4를 즈음한 전민족대회 성사로 제2의 6.15시대를 열어가겠다. 남북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조국통일의 선봉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임을 선포했다.

 

이어 한충목 6.15 서울본부 상임대표는 8.15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염원하며 서울시민들에게 “ 한반도 전쟁위기 중단과 평화협정 체결, 사드배치 중단을 위해 분단 적폐세력에 맞서 범국민적 힘을 모으자. 8.15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해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8.15민족공동행사 서울지역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울거리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단일기가 펄럭이게 하자. 광화문에서 천만촛불항쟁을 밝힌 것처럼 천만서울시민이 8.15공동행사의 주인이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다음 순서로 서울 각계인사 6명이 무대로 나와 북녘과 해외동포들에게 보내는 8.15민족공동행사 초청편지가 낭송되었다. 각계 인사들은 우리의 통일문제를 오로지 우리 민족의 힘으로 풀어가겠다는 원칙 아래 8.15에는 북녘과 해외동포가 서울에서 뜨거운 만남을 성사하자는 절절함을 나타냈다.

615인의 통일 메들리 합창과 현수막 펼치기 퍼포먼스는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대회 시작 전 사전 문화공연으로 진행된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은 청중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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