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기념행사

“다시, 6.15! 만나자. 8.15!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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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오늘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역사적인 상봉과 함께 분단 이래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채택했다.

6.15 공동선언문에 기재된 다섯 가지 항목은 아래와 같다.

△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올해 8 · 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경제 협력을 통하여 민족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 문화 · 체육 · 보건 ·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이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명박, 박근혜정권 하에서 남북관계 악화로 인해 6·15선언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 열리는 6·15 선언 기념행사는 예년에 비해 큰 규모로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기념식과 강연회, 문화제가 준비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어제 6·15 선언 17주년을 맞아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서 남한 정부가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5일 저녁 7시반에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다시, 6.15! 만나자 8.15 서울에서” 기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6시반에는 ‘오작교 아리랑’ 사전공연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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