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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15! 우리 힘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나갑시다!
최진미(전민족대회 추진 실행위원)  |  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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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31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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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광장의 촛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불통, 특권과 반칙으로 일관한 박근혜·최순실 일당의 적폐를 규탄했고 마침내 그들을 구속시켰다. 그 결과 치러진 19대 대선으로 새로운 정권이 창출됐고, 이전과는 다른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다른 적폐들을 마주하고 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적폐 중의 적폐는 분단적폐이며 수구보수 세력들이 흔히 써 왔던 카드가 ‘안보논란, 종북논란’이다.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사람들에게, 생존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쉽게 써 왔던 카드이고, 민심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으로도 쉽게 써 왔던 것이 바로 안보를 앞세운 ‘종북세력’이라는 카드와 낙인이었다. 이들은 대선정국에서도 안보논란을 불 지피며 대선판을 흔들었고 보수세력의 재결집을 호시탐탐 꾀하고 있다.

대선기간을 틈타 갑작스럽게 사드를 설치한 이들은 굳건한 한미동맹 운운하며 권력야욕을 버리지 않았음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트럼프의 의도적인 한반도 긴장고조를 포함한 대북압박정책과 한국정부의 북에 대한 대응, 그리고 주변국들의 움직임 역시 만만치 않은 정세다. 일본은 자위대 진출까지 운운하며 전쟁위기를 더욱 강하게 조성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또한 마찬가지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화냐 전쟁이냐의 갈림길은 벼랑 끝에 다다른 형국이다. 최근 트럼프가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 대화국면이 성사되기까지는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종식,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우리는 10년 만에 기대되는 6·15를 앞두고 있다. 당면한 사드배치 철회와 한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관계 개선’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적폐세력들의 한미동맹을 앞세운 맹공 앞에 새로운 정부가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2000년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이후 우리는 남북이 어떻게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왔는지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명박근혜정부 10년 동안 남북관계가 파탄나면서 어떤 피해와 고통을 겪었는지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7·4, 6·15, 10·4, 남북의 정상들이 합의했던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길이야말로 평화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당면해서는 남북해외가 합의한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기념행사>를 겨레의 힘을 모아 추진하고 성대하게 성사시키는 것이 정세가 요구하는 과제이다. 다시는 수구보수세력에게 6·15의 성과를 빼앗기지 않도록 기층에서부터 폭 넓은 연대를 만들고 단결하여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들의 힘을 키워야 한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탄압 하에서도 6·15공동선언실천 남북해외위원회는 꾸준히 민간교류를 복원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6년 5월 2일, 중국 심양에서의 ‘6·15공동선언실천 남북해외 위원장회의’ 이후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다시 6·15를 선포하자 ! 6·15의 힘을 복원하자!”

“<남북공동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기념모임(평양 또는 개성)을 뜻 깊게 성사하자!”

“8·15 서울,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 및 민족공동행사를 반드시 성사하자!”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노력하자!”

올해 6·15부터 10·4까지 제기되는 평화통일 의제들이다. 전쟁은 민족의 공멸이다.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민족의 미래, 우리의 미래를 보장한다. 막혔던 개성공단 길도 열어내고, 막혔던 금강산 길도 열어내자. 2015년 평양,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켰던 노동자들의 뚝심을 기대한다.

다시, 6·15!  우리 힘으로 통일시대를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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