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나누며 80년 5월 그날의 상생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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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청 청년간부회의가 지난 5월18일, 북구청 본관 등 2개소에서 주민과 직원들에게 주먹밥을 나누어주고 있다.
▲ 북구청 청년간부회의가 지난 5월18일, 북구청 본관 등 2개소에서 주민과 직원들에게 주먹밥을 나누어주고 있다.

북구청, 청년간부회의(의장 채승주, 이하 청간)는 지난 18일 북구청 본관 등 2개소에서 주민과 직원들에게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을 맞아 오월 대동정신의 상징인 주먹밥 나눔을 통해 5월정신을 기리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북구청 청간 회원 대부분이 80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로서 80년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경험이나 희미한 기억마저도 없지만 5월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다.

채승주 의장은 “5·18을 겪어보지 못한 우리가 주먹밥이 주는 의미는 두려움과 극단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힘을 합쳤던 나눔의 공동체 즉 광주시민의 정신”이라고 믿으며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정부야말로 민중의 힘이었다는 사실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고 말하고 “숭고한 오월정신을 미래세대들이 제대로 배우고 알았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말했다.

한편 이날 나눠준 5·18 주먹밥은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포위당해 고립된 상황에서도 광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쌀을 모아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나눠줌으로써 광주시민이 하나가 되는 상징이었다.

또한 아직도 진실을 다 밝히지 못한 5·18 광주민중항쟁이지만 그래도 5월 정신으로 승리하는 광주,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간절히 바랬다.

청간 간사인 주지은(문화관광과)님은 “광주의 외로운 싸움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화의 초석이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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