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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으로부터 ‘진보’를 해방하라!이달의 책『가짜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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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1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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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을 반대하는 촛불이 맹렬히 타올랐습니다.
국민들의 진보적 지향은 확고하며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민심은 진보이론으로 귀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진보이론들이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가운데 일부 진보적이지 않은 이론들조차 진보의 이름으로 유포되면서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는 물론 다양한 이론들이 존중받아야 합니다. 진보는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변화할수록 진보적 이론도 끊임없이 발전해야 합니다.

-서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진보에 관하여 독자들의 토론과 충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가짜진보에 대하여 설명한다. 책은 1장 형용모순으로부터(진보적자유주의? 친미적 자주? 헌법 안의 진보?), 2장 분열의 논리로부터(종북 배제론의 모순, 북한 인권공세의 속내, 세대 갈등론의 함정), 3장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으로부터(복지만능론의 한계, 협동조합이라는 환상) 진보를 해방하라고 말하고 있다.

법원본부 인천지부 독서토론회 ‘생유’에서는 이 책을 읽고 각자 추천서를 써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짜진보”를 한 번 읽어 보시고 ‘진보’에 대하여 토론해 보면서 5월 9일 장미대선에서는 어떤 후보가 진보를 외치고 있는지 함께 가늠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서◆

박** 조합원: 진보의 사전적 의미는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거나 높아지는 것, 또는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이 책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해 왔었던 과연 진정한 진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 답을 이 책에서 찾고자 하였습니다. 책의 초입부터 ‘진보적 자유주의’, ‘친미적 자주’, ‘헌법안의 진보’ 등 언 듯 보면 맞는 말 같지만 역사적 배경을 통하여 각 자유주의, 친미세력, 우리나라 헌법과 진보와의 모순점을 지적하여 그간에 알고 있던 고정관념들을 깨고 진보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 조합원: 지난해 박근혜 정권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매일 열리고 결국에는 박근혜 탄핵까지 일련의 상황들에서 국민들의 진보적 지향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것 같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진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가짜 진보라는 책을 소개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진보의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궤변들에 대한 분석을 알기 쉬운 개념으로 소개하고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보란 무엇인가에 대한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러한 궤변들에서 진정한 진보를 구별할 수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임** 조합원: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을 비판할 때 많이 쓰는 말이‘우리나라에는 진정한 보수가 없고, 수구기득권세력만 있을 뿐이다’라는 말입니다. 즉 가짜보수가 너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취지의 말을 진보에도 쓰다니, 그렇게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의 1장 형용모순으로부터 진보를 해방하라 부분에서 유시민이 말하는 ‘진보적 자유주의’, 심상정의‘헌법안의 진보’가 진정한 진보의 가치와는 형용모순되는 말이라고 비판을 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는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실 유시민 씨 정도면 꽤 괜찮은 진보사람으로 생각해 왔기에 약간 거부감은 있었습니다. 책에서 보이는 진보의 객관성 결여와 공격적 언사에 대해서는 반감이 들었지만 그것 또한 저자의 말처럼 진보적 이론의 발전 과정으로 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었습니다.

정** 조합원: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촛불 광장에 열심히 나가면 진보인가? 노동조합활동을 열심히 하면 진보인가? 나는 진짜 진보인가?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한 행동, 말 등이 가짜진보는 아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진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고, 함께 토론해보고, 서로에게 충고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임** 조합원: “형용모순으로부터 진보를 해방하라”
“작은 거인, 잘생긴 못난이, 헌법 안의 진보, 진보적 자유주의”
이런 말들처럼 물과 기름은 하나로 혼합될 수 없는 사실, 참이 거짓이고 거짓이 참이 되는 이 기가 막힌 표현법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우리 미래를 밝고 건강한 삶으로 바꿔줄 것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우리를 유혹한다.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고 시대의 요구가 반영된 진보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고** 조합원: [가짜 진보]라는 책은 ‘나는 진짜진보이다’라는 입장에서 본 분명한 색깔을 강요하는 내용의 또 다른 궤변을 늘어놓은 책으로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시대의 흐름은 한편으로만 고정되어 흐르지 않는다. 단순히 보수의 정책을 비꼬고 비판만하면 나는 진짜 진보라는 것인가, 진보라고 주장하는 자가 보수의 정책을 조금 옹호하기만 하면 궤변이라고 하는 글의 논리적 구성이 읽는 동안 부담으로 다가 왔었다. 물론 진보라는 틀 내부에서 그들 스스로 순수함을 지키고, 진보의 틀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내부적 자정활동은 필요하다. 진보의 순수성을 훼손당할 것이라는 불안함, 정책의 우월성을 입증받고 싶은 욕구를 표현하기 위하여 [가짜진보]를 말하지 말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진보,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진보]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에게 충고하며 토론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성** 조합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건물을 한쪽에서만 봐서는 건물 전체의 형상과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기 마련이다.
<가짜진보>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 정책이나 제도, 주장들에 대해 어떤 것들이 진짜 진보라 일컬어질 만한 것인지 묻게 하고, 진정 '진보'가 간직해야 할 소명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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