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부 공동 추모현수막 달기, 지역 영화제·문화제 등에 함께 해

공무원노조, "세월호, 잊지 않을게…" 3주기 추모 행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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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추모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추모 행사에 동참하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전 지부가 공동으로 세월호 진상규명과 온전한 수습·보존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조합원 노란 리본 달기 공동행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전야 기억 문화제 ‘4월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과 16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거행되는 ‘기억식’에도 함께 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 전국 본부와 지부에서도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에 적극 결합하고 있다. 강원지역본부의 강릉시지부, 동해시지부, 원주시지부, 춘천시지부는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세월호 추모 영화제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추모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강릉 신영극장에서는 14일부터 23일까지 <나쁜 나라>, <다이빙벨>, <망각> 등이 상영된다.

 
 
 
 
 
 
 
 
 
 
▲ 공무원노조가 전 지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현수막 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공무원노조
▲ 공무원노조가 전 지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현수막 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는 동해시민사회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망각과 기억2(돌아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유찬봉 동해시지부장은 “꽃다운 생명을 300명 넘게 수장시키고도 반성하지 않는, 누구 하나 책임지려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잃고 이루었는지, 무엇을 기억하고 잊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를 끝으로 모든 진실이 명백히 규명되고 미수습자가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길, 참사의 책임자들이 처벌되어 진정한 세월호 인양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본부 제천시지부는 세월호 제천 대책위에서 주최한 추모 문화제에서 조합원들이 직접 공연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 13일 오후 7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는 노란 스카프를 두른 제천시지부 노래패 ‘청풍소리’가 부르는 ‘잊지 않을게’와 ‘바위처럼’이 울려퍼졌다.

▲ 충북본부 제천시지부 노래패 '청풍소리'는 13일 열린 지역 추모문화제에 참가해 직접 노래공연을 펼쳤다. 사진 =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
▲ 충북본부 제천시지부 노래패 '청풍소리'는 13일 열린 지역 추모문화제에 참가해 직접 노래공연을 펼쳤다. 사진 =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

청풍소리 패원인 조합원 김진한 씨는 “세월호의 아픔과 진실규명에 동참하는 의미로 세월호 3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지부 노래패인 청풍소리가 지역 단체들과 연대하여 함께 호흡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청풍소리와 함께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시지부 조합원들은 추모문화제에서 “미수습자를 가족 품에, 진실을 인양하라,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투명한 세월호 선체조사를 촉구했다.

조합원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세월호 노란 리본 등을 배포하는 지부도 있었다.

광주본부 남구지부에서는 지난 14일 점심 시간을 활용해 남구청 1층 로비에서 조합원들에게 세월호 리본을 배부하며 조합원들이 노란 리본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 추모의 마음을 모았다.

법원본부 인천지부는 노란 장미 304송이로 안천지방법원을 추모 분위기로 물들였다. 인천지부는 14일 지부를 순회하며 조합원들에게 세월호 희생자 304인을 기리는 의미로 노란 장미 304송이를 전달했다.

▲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남구지부가 조합원에게 배부한 세월호 리본. 사진 =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남구지부
▲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남구지부가 조합원에게 배부한 세월호 리본. 사진 =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남구지부
▲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인천지부에서도 세월호 추모의 의미로 조합원들에게 노란 장미 304송이를 배부했다.
▲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인천지부에서도 세월호 추모의 의미로 조합원들에게 노란 장미 304송이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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