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대현)는 성과퇴출제 도입과 민주노조 탄압의 일등공신 임우진 서구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지난 3월 29일 행정자치부 공문을 빙자하여 공무원노조와의 불법관행을 해소하겠다며 “공무원노사 불법관행사항 위반 시 조치 계획 알림”이라는 공문을 서구지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공문의 내용은 ‘비합법단체 명의사용,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및 노조복장 착용, 집회 및 시위(선전전), 비합법단체 노조사무실 사용’ 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 시 의법 조치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임우진 서구청장은 자유게시판 폐쇄, 개인통장 검열, 집회 시 점심시간 출입문 통제, 노사합의 파기, 노조간부 징계, 복수노조 조장, 박근혜정권 퇴진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폭압적인 구정행태를 자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현 본부장은 "촛불시민혁명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끝장낸 국민들이 이제는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는 지금, 반성할 줄 모르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광주의 적폐청산 제1호 단체장으로 규정한다"고 말하면서 "반노동적이고 반시대적인 구정 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의로운 서구지부 조합원들은 구청장의 비상식적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광주본부는 지역의 제 연대단체와 함께 임우진 서구청장을 반드시 사퇴시키겠다" 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