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퇴진 보름달’이 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광화문 광장 75만 명, 전국적으로는 80여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촛불이 켜졌다.
박 대통령 측의 노골적 탄핵 심판 지연에 뿔난 시민들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불구, 광장으로 나와 ‘단 하루도 못 참겠다’, ‘2월에는 탄핵하라’, ‘특검을 연장하라’를 연호하며 집회에 참석했다.
광화문 광장에서의 본 집회 후,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 했다가 다시 헌재 방면으로 행진하며 ‘박근혜 즉각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탄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