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기권 장관은 거짓해명 책임지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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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의 사위특채 의혹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월 23일 매일노동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고용노동부장관의 ‘사위 특채 의혹’에 대한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장관은 지금이라도 사위특채 의혹에 대해 스스로 명확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사위가 취업한 시점은 딸과 사위가 소개로 처음 만남을 시작한 2015년 8월보다 훨씬 전인 같은 해 3월”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언론은 “취재 결과 이 장관의 딸과 사위가 적어도 2012년 이전부터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사자들이 만나기도 훨씬 전에 이뤄진 취업에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 장관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기권 장관의 사위 박 씨는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2015년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6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한기대는 이기권 장관이 취임하기 전 2년간 총장을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이기권 장관의 도움을 받아 사위가 취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사위 박 씨는 이달 9일 사직했다.

민주노총은 “검찰은 물론 감사원 등 관계기관도 언론보도에 나온 이 장관의 사위 특채 개입 의혹과 거짓해명에 대해 전면 조사와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이 장관은 사위 특채의혹 진상규명 이전에 일단 거짓해명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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