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장 새해 인사

"2017년, 공무원노조 10대 요구안 꼭 관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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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공무원U신문>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장들로부터 전국의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공무원노조 본부장들은 지난 연말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 사태’를 계기로 광장으로 나온 천만 촛불과 함께 올 한해 ‘박근혜표 적폐’를 청산하고 ‘공무원노조 10대 요구안’을 쟁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성과퇴출제 폐기 투쟁에 앞장 선 간부들과 조합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17년을 ‘승리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한 본부장들의 결기가 느껴지는 새해인사입니다. (순서는 본부명 가나다순)
 

꾸준히 학습하고 조직하고 단결하여 승리합시다

▲ 채시병 강원지역본부장
▲ 채시병 강원지역본부장

조합원 동지들! 지난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국정농단으로 국민 모두가 자괴감에 빠진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일어난 천만 민중의 촛불은 횃불로 들불로 번져 마침내 박근혜 정권 퇴진과 함께 재벌 해체 등 자본에 대한 힘찬 반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박근혜 정권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악법을 만들어 노동자의 삶을 더욱 핍박했습니다. 공무원 노동자에 대하여는 공무원연금 개악으로 노후 생존권을 박탈하더니 성과·퇴출제를 통하여 실질임금 삭감과 직업공무원제를 파괴하려 합니다.
2017년은 우리도 반격을 시작할 때입니다. 꾸준히 학습하고 조직하고 단결하여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합시다. 우리 스스로 노동자임을 자각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면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천만 민중의 촛불정신을 가슴에 깊이 담고, 강원지역본부 전 조합원들과 힘찬 투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해고자 없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길에 항상 선봉에서 투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투쟁!  - 강원지역본부장 채시병
 

1987년 군부독재 연장의 실패 되풀이하지 말아야

▲ 김현기 경기지역본부장
▲ 김현기 경기지역본부장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는 성과급폐지와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한 투쟁을 중심으로 지난 1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민중과 함께 상반기에 4.13 총선에서 야권분열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을 만들고, 하반기에 연인원 1,000만 명이 넘게 참여한 촛불의 힘으로 국회를 견인하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가결시켰습니다.
지난 역사에서 6월 시민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끌어내고도 야권의 분열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던 1987년과, 유신의 심장을 쓰러트리고도 신군부에게 권력을 빼앗겨 군부독재가 연장되었던 1979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아야합니다.
조합원을 믿고 조직을 중심으로 일치된 투쟁으로 설립신고, 해직자원직복직, 성과퇴출제 폐기 등 10대 과제를 쟁취하는 정유년 새해를 만듭시다.
모든 일이 잘 되어도 내 한 몸 아프면 다 귀찮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현기 경기지역본부장
 

해직 선배공무원들 모두 원직복직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대현 광주지역본부장
▲ 김대현 광주지역본부장

2017년 올 한 해에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자 모두가 해고 불안이 없는 정규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식을 비롯한 이 땅의 청춘들이 명문대를 나오지 않아도 엄청난 스펙을 쌓지 않아도 안정된 일자리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이 뿌린 땀의 결실을 그대로 수확할 수 있는 농업정책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랑스러운 공무원노조 투쟁의 역사 속에서 해직되신 선배님들이 모두가 원직복직되는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도에는 세월호의 아픔을 비롯하여 국민 모두의 아픔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광주본부장으로서 투쟁도 없고 징계도 없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단결! 투쟁! - 김대현 광주지역본부장
 

대선국면에서 교육행정 지방공무원 나아갈 길 찾아야

▲ 김수미 교육청본부장
▲ 김수미 교육청본부장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일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웃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은 정치적으로 격동기가 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과 이에 뒤따르는 대선 국면으로 우리 공무원노동조합의 명운이 걸린 또 한번의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얼마 전 한 대권후보의 물망에 오르는 인사의 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그 인사의 교육관련 정치적 약속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 관련된 내용들이 있었고, 학교 비정규직에 관한 내용도 있었지만 학교의 한 구성원인 교육행정 공무원들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현재 교육청본부의, 교육행정 지방공무원들의 처지를 반영해 주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선거라는 국면은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국면입니다. 우리 교육행정 지방공무원도 최대한 목소리를 내야 하겠습니다. 특히나 이번 대선에서는 교육에 관련한 조직의 획기전인 전환이 얘기될 전망입니다. 이 속에서 우리 교육행정 지방공무원의 나아갈 길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방안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 김수미 교육청본부장
 

정상적인 국가 리더십 세워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 조창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조창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조합원동지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정권에 대한 절망과 분노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여유조차 없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집시다.
올해는 비정상적인 정권을 물리치고 정상적인 리더쉽이 새워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잘 싸워내겠다는 마음으로 단결합시다.
그래서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정책들을 폐기하고, 조합의 설립신고와 해고자원직복직을 완수합시다.
어느 선배활동가는 “노동조합의 간부는 노동조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 노동조합의 역사적 사명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확고한 실천의지가 없다면 그 노조는 이미 친목 단체와 다를 바 없다. 그러한 신념도 없이 간부 역할을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얼마나 슬픈 일인가!” 라고 했습니다.
늘 마음에 새기고 자랑스러운 공무원노조의 간부로서 또 대경지역의 본부장으로서 당당하고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 조창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법외노조인 공무원노조에 소속됨을 자랑스럽게

▲ 이만영 대학본부장
▲ 이만영 대학본부장

박근혜정부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포함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가 나쁜 정권의 불순한 의도에서 만들어 졌다고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법외노조인 공무원노조에 소속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권의 하수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주체가 되려는 당당한 투쟁이 공무원노조의 법내 진입을 막는 이유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상식이 살아 움직이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드는 과업을 앞장서 실행하는 공무원노조의 모든 구성원과 가족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이만영 대학본부장


대표적 적폐 ‘사법부 개혁’을 중요한 투쟁 목표로

▲ 김창호 법원본부장
▲ 김창호 법원본부장

희망이 현실로 다가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해 힘차게 달려왔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민중들과 함께 역사에 남을 촛불항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1천 만에 달하는 민중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촛불의 파도는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의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민중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법원본부는 연금 복원, 성과퇴출제 완전 폐기 등 적폐 청산을 위한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함께 하면서, 대표적인 적폐청산 과제인 사법개혁을 중요한 투쟁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정치보복의 희생양이 된 양심수들을 석방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며, 사법부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거듭나게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법원본부 1만 조합원과 함께 10대 요구안 쟁취와 사법적폐 청산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창호 법원본부장
 

정치의 발견, 공무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 신세민 부산지역본부장
▲ 신세민 부산지역본부장

2016년 부산본부는 소녀상 설치를 완료하기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한해를 채웠습니다. 촛불 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권력이 설 수 없는 나라를 가슴 가득 꿈꾸었습니다. 99%가 반대해도 직행하는 불통과 전체주의적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사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7년 공무원노조는 한국사회를 위해 정책적인 판단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4대강이, 자원외교가, 방산비리가, 또한 ‘순실이 게이트’가 판칠 수 없도록 막아낼 힘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의 핵심이 정치기본권의 쟁취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과 정당 활동이 가능할 때 한국의 정치구조는 아래로부터 변화할 것입니다.
또한 성과퇴출제 폐지를 위해 정확한 임금체계로 편입할 대안을 마련해 대다수 조합원들이 S등급이나 돈이 아닌, 명예와 가치를 위해 뛸 수 있는 공무원사회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올해에는 노동과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냄새 나는 권력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 신세민 부산지역본부장
 

재벌을, 언론을, 정치권을 개혁하는 올 한해 만듭시다

▲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
▲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

지난 해 성과퇴출제 저지투쟁, 성과급 반납투쟁에 동참‧지지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본부는 지난 3월 본부8기 출범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부당한 성과급 지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청 민원실을 점거하여 1박2일 항의 농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는 공감대와 함께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워 박근혜 퇴진을 외쳤고 정치권에서는 이에 화답해 박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지난 12월 31일 ‘송박영신’ 촛불집회에서 연인원 천만 개의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이때 참가한 국민들은 “이제 시작이다!!” 라는 다짐과 외침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졌습니다.
2017년 새해는 성과퇴출제를 퇴출하는 원년을 만들고 국민들과 함께 촛불 함성으로 재벌을, 언론을, 정치권을 개혁해 계층과 신분이 대물림되고 사회정의가 무너진 불평등한 사회개혁을 이루어내는 원년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의 투쟁은 나를 위한 투쟁이고 내 가족을 위한 투쟁이고 불평등한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투쟁이고 사회적 약자와 비정규직을 위한 투쟁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투쟁을 대한민국을 바꾸는 투쟁으로 만들어 갑시다. 투쟁!! -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
 

민중행정 실현 적폐청산으로부터 출발합시다

▲ 이문행 세종충남지역본부장
▲ 이문행 세종충남지역본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 동지 여러분!
2017년은 공무원노조는 조합원들의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성과퇴출제와 더불어 확대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성과연봉제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더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노동악법의 재개정, 공무원노조 설립신고와 해직자 원직복직, 공무원연금의 환원과 대학생 자녀학자금 쟁취 등 노동조건 개선을 앞당기는 희망의 해로 만들어 가야합니다.
또한 2017년 실시될 대선을 통해 공무원노조는 현재의 절망을 끝내고 희망의 새날을 밝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우리의 현안을 의제화하여 대선 후보자들에게 이를 관철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민중의 요구와 의견을 겸허히 받들어 부정한 박근헤정권의 적폐를 청산하여 국민에게 당당하고 후세들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평화로우며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희망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조합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위향상을 위해 그리고 민주공화국의 공무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공무원노조를 보다 더 굳건히 하고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 이문행 세종충남지역본부장
 

공무원이 불의에 굴복할 때 민중 삶은 피폐해져

▲ 우봉석 울산지역본부장
▲ 우봉석 울산지역본부장

‘역사적으로 전쟁, 학살, 노예제도와 같이 가장 끔찍했던 일들은 불복종이 아닌 복종의 결과였다‘
불의한 권력일수록 공무원에게 더 많은 복종을 강요해 왔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의한 권력에 굴복했을 때 민중들의 삶은 더욱 비참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기 공무원노조가 내걸었던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추방의 깃발을 더욱 높이 들어야 합니다.
민중의 부름에 주저하지 않고, 민중과 함께 싸울 때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지, 연금개악 저지, 정치자유 쟁취 투쟁도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만들어왔던 2016년!
이제 희망을 현실로 실현하는 2017년을 만듭시다! - 우봉석 울산지역본부장


나부터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 김희경 인천지역본부장
▲ 김희경 인천지역본부장

2015년부터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선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 결실을 맺어 2016년의 촛불로 이어졌고 이년간의 지난한 투쟁 끝에 박근혜 정부의 끝이 보이며, 희망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내서 희망을 우리 곁으로 가져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해보다도 공무원 사회가 욕을 먹었던 2016년이었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사태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고위공직자들이 온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모습을 보며 공무원들은 자괴감을 느끼며 부끄러워 고개를 들기 힘들었습니다.
2017년 다시 한 번 마음 단단히 먹습니다.
부정부패 척결의 공무원노조 기치를 되새기며 그 어느 때 보다도 힘 있는 투쟁으로 사회를 바꿔내고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세상은 꼭 올 것입니다.
노동3권, 정치 기본권 보장 받고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내 노동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세상. 우리 14만 조합원과 함께 꿈꿔 봅니다.
2017년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투쟁! - 김희경 인천지역본부장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갑질’ 없는 세상을 위해

▲ 정인숙 전남지역본부장
▲ 정인숙 전남지역본부장

작년 전남본부는 연금투쟁 이후 두 지부가 조직변경 투표를 하게 되어 갑작스런 순회를 했었습니다. 섬이 많은 지역 여건상 배를 타고 멀미까지 하면서 하루 3개 읍면 조합원들을 만나는 힘든 순회였습니다. 한 지부는 공노총으로 가는 아픔과 다른 지부는 부결이라는 선물을 받는 극과 극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부결된 지부의 건강한 생각을 가진 조합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했으며, 조합원을 믿고 어려울수록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귀한 2016년이었습니다.
최근 촛불집회에서 전남본부는 종이컵 제작 등 물품후원, 따뜻한 차 제공, 지부깃발 인증샷 찍어 올린 조합원에게 선물하기 등 즐기면서 길게 가기 위한 방법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혼 없는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의 공무원을 선택한 공무원노조와 함께 후퇴한 모든 것을 원상복귀 시켜 진정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자녀들이 맘놓고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는 세상,  ‘갑질’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남본부는 앞장설 것입니다. - 정인숙 전남지역본부장
 

우리의 지난한 투쟁도 곧 결실을 거두리라 확신

▲ 신윤철 전북지역본부장
▲ 신윤철 전북지역본부장

새해가 밝았지만 섣부른 희망을 전하기엔 이 땅의 적폐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처절한 외침과 분노가 너무도 크기에 신년인사를 전하기 무거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2016년 촛불시민혁명이 깨지지 않을 것 같던 부패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고 체제를 개혁하는 쟁기질이 되었듯, 우리의 멈추지 않았던 지난한 투쟁도 곧 큰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기에 조합원들께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다시, 2017년 투쟁전선으로 나섭니다. 정유년은 ‘조화로운 삶’을 상징하는 붉은 닭의 해라 합니다. 부패한 기득권과 1% 부자들이 99% 정의로운 세력과 국민의 삶을 재단하고 노동을 억압하며 추악한 진실을 감추는 나라가 아니라, 진정 국민주권시대로 거짓이 설 수 없는 나라, 노동의 가치가 인간성 회복을 넘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투쟁하고 연대하며 우리의 10대 과제를 풀어가겠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많은 역할과 책무가 주어져있는 2017년입니다. 전북본부 역시도 현장에서 쉴틈 없이 소통하고 희망으로 바꾸어내는 지부장님들, 간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더 크고 견고한 전북본부로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도 현장을 뛸 지부장님과 간부여러분께 존경의 인사 함께 전합니다.
전북본부장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전해드리는 다짐이 부끄럽지 않도록, 꼭 조합원 여러분께 그리고 내 자신에게 언제고 승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윤철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름 값하는 제주본부를 이끌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 강문상 제주지역본부장
▲ 강문상 제주지역본부장

지난 해 제주지역본부는 현장 조합원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부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본부사업을 접고 지부 지원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도정이나 시정에 대한 날선 비판도 접게 되어 새해에는 본부만의 독자적인 사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역시 제대로 이름 값하는 그런 노동조합만이 살아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고나 할까요.
노동조합 간부직을 수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사항이지만, 임원 구성의 시기만 되면 많은 고민에 쌓입니다. 매해 신규인력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으나 역량 있는 차세대 양성에는 매번 실패하고 있어 앞으로도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역사의 주인이 탄생되면서 공무원노조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봅니다. 제주본부 역시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주역에 앞장설 것입니다. - 강문상 제주지역본부장


진정한 민주공화국 재건해야 할 한해 맞았습니다

▲ 노정섭 충북지역본부장
▲ 노정섭 충북지역본부장

倒行逆施ㆍ指鹿爲馬ㆍ昏庸無道ㆍ君舟民水, 종합해보면 “공약철회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순리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였고ㆍ세월호 참사 정윤회 문건파동에 대해 거짓으로 진실을 가렸고ㆍ메르스사태 대응의 무능, 배신의 정치 찍어내기로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더니ㆍ촛불집회와 탄핵으로 백성들이 왕위를 뒤 집는다” 4년을 집권한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제는 고통과 아픔을 딛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재건해야할 중요한 2017년도를 맞이하였습니다. 공직사회도 정권의 하수인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으로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국민들께 신뢰를 받는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헌법이 보장하는 공무원의 기본권을 보장받아야하고, 정권유지의 목적으로 공무원노조에 가해진 탄압 속에서 희생당한 활동가들의 명예회복과 더불어 침탈당한 공무원노동조합을 복원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나라가 어렵고 국민들이 힘들어하면 공무원이 앞장서는 것이 공무원의 책무입니다. 2017년 혼란스러운 탄핵의 정국 속에 공무원들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더 요구될 것입니다. 오로지 국민들만 바라보며 국민들과 함께 상식이 통하는 사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갑시다. - 노정섭 충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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