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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열사의 정신으로 ‘2017 시무식 개최’
손병학 기자  |  upst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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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2  15: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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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후류광(積厚流光), 작은 실천이 쌓여 광대한 물줄기를 이룰 것입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는 1월2일 2017년 시무식과 함께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10시30분 마석 모란공원에 도착한 김주업 위원장 및 임원, 직능.지역본부는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고 안현호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명복을 기렸다.

11시 민주노총 주관으로 열린 시무식에는 공무원노조를 포함한 민주노총 산하단체가 고 전태일 열사와 그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열사의 뜻을 기렸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2017년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승리의 결실을 얻는 한해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 명의의 신년사에서 “박근혜 정권 4년의 대한민국은 온통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의 세상이었다”면서 “공무원노동자들의 연금을 강탈당하고 연이어 성과퇴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까지 내몰렸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대해 “세월호, 성과퇴출제, 노동개악, 민주노총에 대한 공안탄압, 백남기농민 살인진압,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굴욕적 위안부 합의, 사드배치, 개성공단 폐쇄, 진보정당 해산, 의료와 철도 민영화, 언론 장악, 재벌 특혜 등 박근혜표 적폐(積弊)에 대한 민중 투쟁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또한 작은 실천이 쌓여 광대한 물줄기를 이룬다는 뜻의 적후류광(積厚流光)을 인용하여 “지금까지는 승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면 “이제는 승리의 결실을 얻는 한해를 만들어 가자”고 선언했다.

이하 신년사 전문

박근혜 정권 4년의 대한민국은 온통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의 세상이었습니다. 우리 공무원노동자들의 연금을 강탈당하고 연이어 성과퇴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까지 내몰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16년을 시작하며 이 암담한 상황에서도 투쟁을 통해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만들자고 결의하였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지금 박근혜는 탄핵 소추되었습니다. 박근혜 탄핵 소추는  단순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만의 결과는 아닙니다. 세월호, 성과퇴출제, 노동개악, 민주노총에 대한 공안탄압, 백남기농민 살인진압,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굴욕적 위안부 합의, 사드배치, 개성공단 폐쇄, 진보정당 해산, 의료와 철도 민영화, 언론 장악, 재벌 특혜 등 박근혜표 적폐(積弊)에 대한 민중 투쟁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줄기차게 싸웠고 박근혜를 탄핵이라는 심판대에 올리면서 1차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책은 여전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적폐들을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체제와 제도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승리해야할 중차대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싸움을 해왔습니다. 어떤 때는 ‘지금 하고 있는 이 싸움이 과연 의미있는 결과로 전환될 수 있을까?’, ‘미래를 바꾸는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반문한 적도 있었습니다.

“적후류광(積厚流光)” 작은 실천이 쌓여 광대한 물줄기를 이룬다.

2017년은 그동안 우리가 줄기차게 쌓아온 투쟁의 결과가 구체적 성과로 수확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대선이라는 공간은 우리의 포부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줄 것입니다. 그러나 획득할 성과의 양과 질은 오롯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많은 난관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지들과 노동조합을 믿고, 민중과 함께 그 난관을 헤쳐 나갑시다. 지금까지는 승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는 승리의 결실을 얻는 한해를 만들어 갑시다. 지도부가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2016년 한 해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에는 조합원과 공무원노동조합, 그리고 모든 민중들이 분출하는 에너지를 모아 승승장구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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