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김태흠 의원 불법과 합법 구분 못하나”

김태흠 “조국교수나 국정원이나 같은 공무원” 발언, SNS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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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SNS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과 조국교수가 설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김태흠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조국교수 같은 경우 교육 공무원도 댓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했다”며 “같은 공무원인 (국정원 직원)이 댓글을 단게 죄가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흠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NEWS SHOW FM 98.1(07:00~09:00) 라디오에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의 대담에 출연, 김현정 앵커가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대설불복 전혀 아니다. 선거 다시하는 거 아니다. 다만 당내에서 많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하시더라고요라고 질문하자 김태흠 의원은 “선거 중립을 지켜야 될 공무원들이 댓글을 달고 자기들 의사표시를 한 것 아닙니까?” (중략) 그렇게 얘기하면 조국 교수 같은 경우 교육 공무원입니다. 서울대 교수입니다. 지난 해 대선부터 해서 9월부터 해서 박근혜 후보 연일 비판하고 새누리당 비판했어요. 이 양반 팔로워 수가 약 40만 명이에요”라고 답변 했다.

이를 놓고 서울대 조국 교수가 발끈했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 김태흠 의원이 국정원 불법선거개입과 저의 트위터 활동을 똑같은 것이라고 비교했군요. 황당!” 하다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조 교수는 이어 트윗에서 “새누리당 대변인 김태흠. 흥분해서 억지 쓰는 모습이 참 듣기 민망했어요. 정치인 수준이 이렇게 낮아서.. 어쩜 현실을 이렇게도 호도하고도 밤에 잠이 잘 올지~~ㅉㅉ” 비난했다. 

 

▲ 조국 교수 트윗
▲ 조국 교수 트윗

 

 

이어 조교수는 트위터에서도 김태흠의원의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정원 불법선거개입과 저의 트위터 활동을 똑같은 것이라고 비교했군요. 황당! △김태흠 의원, 첫째 서울대 교수는 ‘교육공무원’이 아닙니다. 둘째, 국립대, 사립대, 법인화대학의 모든 대학교는 법적으로 정치활동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김태흠 의원님, 법으로 보장되는 기본권을 행사한 나와 법으로 금지하는 범죄를 조직적으로 범한 국정원이 어떻게 같은가요? 답을 주길 바랍니다”라고 강력하게 답을 요구했다.  

노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재화(변호사, @jhohmykaw)는 자신의 트윗에서 “김태흠 정말 개념없는 의원이다. 정말 자격심사 대상이다”, 황토사랑(@hwangtolove)는 “뇌구조가 의심되는 김태흠, 상식조차 괘변으로 대변하는”, kyung sik chol(@kschoi69)는 “논리적인 답이 필요한가요? 우기기, 말꼬리물기, 시선돌리기, 그것도 안 되면 좌빨로 몰아부치기 이게 특기인 선수들인데”라고 오히려 조국 교수에게 충고를 하기도 했다.

Harkspace(@harkspace)씨는 “진정 물타기의 진수네요~ 그저 웃음만 ..어떻게든 역어보려는 것이겠지만 처절하네요”, 정치권 트윗 논객으로 유명한 박지원(@jwp615)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정치활동이 합법적으로 보장된 조국 교수와 정치활동 즉 SNS활동과 불법적인 거대 공룡조직인 국정원의 정치 대선 개입이 똑같다고 했군요. 저도 조국 교수 존경하지만 그런 파워를 가졌는가를 모르다니~~’라고 비난하면서 논쟁에 가세했다. 

24일 4시간 현재 김태흠 의원은 반론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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