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퇴출제 폐기 등 누구보다 앞장서 투쟁할 것”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 제7기 집행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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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앞에 어떠한 주저함도 물러섬도 없이 당당히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제7기 집행부가 힘찬 출범을 알렸다. 이문행 본부장, 백영광 사무처장 당선자는 “성원해주신 조합원들을 믿고 공무원노조 강령 실현과 조합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7기 본부장, 사무처장 선거를 실시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문행 본부장, 백영광 사무처장 후보조는 투표자수(65.7% 투표참가) 대비 97.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이문행 본부장은 “우리는 공무원노조 건설을 통해 정권의 하수인이자 부역자였던 과거의 현실을 극복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참봉사자로서 민중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주권자인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국민을 위해 쓰는데 주저함 없이 행사해야 하며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데 그 어떤 세력보다 앞장서 투쟁해야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여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된 세종충남본부에 대해서는 “늦게 출발한 만큼 책임감 또한 매우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늦었다고 해서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성과퇴출제 폐기 등 박근혜정권의 적폐 청산을 위해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하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 이문행 본부장 당선자 인사말

세종충남본부 제7기가 늦게 출범했습니다. 본부장 이문행입니다. 세종충남본부 제7기 임원단을 대표해 조합원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부정한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으로 분노한 국민들 수백만이 연일 거리로 촛불을 든 채 평화의 혁명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박근혜정권은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탄핵을 당했습니다. 주권자들은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부역자들과 적폐청산을 요구고 있습니다. 그 촛불의 향배는 앞으로 국회나 헙법재판소를 넘어 머지않은 시간 아마도 국민과 직접 마주하고 있는 우리 공직사회로 번질 것이 자명합니다.

우리는 공무원노조 건설을 통해 정권의 하수인이자 부역자였던 과거의 현실을 극복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참봉사자로서 민중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은 어쩌면 아직도 우리 안에만 머물러 있고 주권자인 국민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단단해지고 더 당당해져야 합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국민을 위해 쓰는데 주저함 없이 행사해야 하며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데 그 어떤 세력보다 앞장서 투쟁해야할 사회적 책무가 우리에게 숙명처럼 놓여있습니다.

세종충남본부가 그간 1년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를 청산하고 지난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본부 임원선거를 통해 본부장과 사무처장을 선출하고 12월 16일 세종충남본부 제3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석부본부장과 본부장을 선출했습니다.

대단히 늦은 출발입니다. 늦게 출발한 만큼 책임감 또한 매우 무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늦었다고 해서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세종충남본부 7기 임원들과 함께 협력해서 앞으로 진행될 성과퇴출제 폐기 등 박근혜정권의 적폐 청산을 위해 앞장서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앞에 어떠한 주저함도 물러섬도 없이 당당히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성원해주신 조합원들을 믿고 공무원노조 강령 실현과 조합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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