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를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함성으로 포위했다.
전날부터 국회 주변을 에워싸며 탄핵안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와 농성을 벌인 시민들은 이날 3시 본회의 시작 전부터 국회 앞으로 모여들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탄핵안 통과를 외치는 1만 시민들과 경찰 병력, 몰려든 취재진으로 국회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비상시국행동은 3시께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회는 탄핵하라", "박근혜는 범죄자다. 범죄자는 감옥으로" 등 구호를 연호하며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순간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