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곳곳서 '새누리 해체' 기자회견·결의대회 열려

노동계, 탄핵안 표결 앞두고 '새누리' 압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촛불 집회. 사진 = 공무원노조
▲ 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촛불 집회. 사진 = 공무원노조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전국 주요 광역시도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열며 새누리당 압박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7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 전남, 제주,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촛불집회 등을 열며 새누리당을 규탄했다.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9일 탄핵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촛불을 든 200만 국민의 즉각 퇴진 요구를 수용하기는커녕,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탄핵마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새누리당 해체’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새누리당 울산시당 앞 ‘헌정파괴 주범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3차 담화 이후, ‘탄핵 반대, 명예로운 퇴진’의 ‘꼼수’를 추진하며 ‘박근혜의 호위 무사’를 자처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박근혜 정권이 불러온 기괴하고 참담한 헌정파괴‧국정농단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보다는 기회주의적인 책임회피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 박근혜 퇴진 울산시민행동 기자회견. 사진 =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 박근혜 퇴진 울산시민행동 기자회견. 사진 =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 새누리당 울산시당 현관에 붙여진 '박근혜 퇴진' 피켓. 사진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 새누리당 울산시당 현관에 붙여진 '박근혜 퇴진' 피켓. 사진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 4년간 범죄자 박근혜의 비위와 전횡의 한 축이었다”며 “오늘날 목도하고 있는 정치‧외교‧경제, 그리고 국방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친 대한민국의 추락에 대해 새누리당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대표적 친박 인사인 새누리당 박맹우 사무총장의 울산 사무소를 항의방문해 박근혜 탄핵 찬반 입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사퇴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이날 강릉, 원주, 춘천 등 강원도 내 6곳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권에서 국가폭력을 비호하고 정당화하는 기구로 부역해 왔던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해체되어야 한다. 권력의 품에서 달콤한 꿈에 젖어 있었던 무능한 국회의원들은 사퇴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박근혜 사퇴와 구속,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 민주노총 강원본부 기자회견. 사진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 민주노총 강원본부 기자회견. 사진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이 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탄핵 찬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
▲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이 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탄핵 찬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

대구에서는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이 새누리당 대구 시당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후 대구 노동청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새누리당 해체의 당위성을 알렸다.

제주에서도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은 스스로 해산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 민주노총 대구본부 결의대회 후 이어진 행진 퍼포먼스. 사진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
▲ 민주노총 대구본부 결의대회 후 이어진 행진 퍼포먼스. 사진 = 공무원노조 대경본부
▲ 충북 제천시 단양군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앞. 사진 = 공무원노조
▲ 충북 제천시 단양군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앞. 사진 = 공무원노조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