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심판에 나설 것” 경고

홍준표 지사의 연이은 망언, 보수결집 위한 책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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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두둔해 비난을 받고 있다.

홍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며 “절차를 밟아 4월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라는 글을 게시했다.

페이스북 게시 글에는 누리꾼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홍준표 망언 또 시작이네”, “혈세로 애들 밥 못 먹인다더니 얼굴에 바르는 건 가능한가?”, “머리채 잡고 끌어내려야겠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홍 지사의 박근혜 감싸기는 이번만이 아니다. 11월28일에는 “권력을 잡으려고 촛불현장을 쫓아다니면서 대안 없이 국민을 선동하는 사람”이라며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11월23일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정두언 의원 등의 새누리당 탈당을 겨냥해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홍 지사의 정략적 행동은 논란을 통해 보수세력을 재결집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홍준표 지사의 정략적 태도는 말에 그치지 않았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11월8일, 11일 2차례에 걸쳐 민중총궐기를 불법행위로 몰아가는 공문을 시행했다.

공문에는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불법행위들에 연루될 가능성”, “불법행위가 채증 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처벌”등의 내용으로 마치 민중총궐기 자체가 불법행위인 것처럼 왜곡했다.

공무원노조는 “홍준표 지사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공직사회를 억압하고, 민중총궐기를 불법 집회로 몰아 부정한 권력을 유지하려하고 있다”면서 “이 땅의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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