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3일 오전 5시 부터 조합원 1천 5백여명과 함께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500명 조합원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400여명이 파업에 참여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1분 의료 그만" 이라는 질 높은 공공의료 확보 투쟁도 함께 벌이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짧은 진료 시간에 불만이 많은 국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병원노조는 지난 달 9일 어린이 병원의 소외계층 및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진료비를 병원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노조는 어린이병원이 설립된 2001년부터 후원금을 매년 전달해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신뢰가 높은 노동조합으로 유명하다.
한 노조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노사가 서로 양보 하면서 파업없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반 노동정책 탓이 아닌지 정부와 언론의 반응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