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 선언이 각계각층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가운데 공무원노동자들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백만 공무원 노동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최순실과 비선 세력들의 탐욕과 농간에 대한민국은 파국에 이르고 말았다”며 박 대통령에게 “정당성을 잃은 정권의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러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헌법 제7조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공무원인 우리에게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기 위하여,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더 이상 국민을 책임지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당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국회에도 신속한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국회에 “국정이 파탄 난 책임을 통감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혼란에 빠트린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최순실과 비선세력에 대한 신속한 특검을 실시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진행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