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중총궐기 시점으로 ‘희망’의 대장정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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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300개가 넘는 지역단체들이 쉬운 해고 중단, 노동 개악 중단, 쌀 수입 저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대북 적대 정책 폐기 등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안을 가지고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에 13만 민중들이 모여 반 민중, 반 노동 정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민중총궐기대회를 계기로 지난 4.13총선에서 민중들은 보수정권에는 매서운 회초리를, 야당에게는 강한 책임감을 요구하면서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어 줬다.

하지만, 야당은 민중의 요구사항을 무시한 채 야성은 던져 버리고 오로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제 역할을 다하기 보다는 오히려 보수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독선은 더욱 거세지고 국회를 볼모로 민중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민중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내일의 희망을 위한’ 반 민중, 반 민생, 1%만을 위한 정권이 아닌 99%의 민중을 위한 정권을 만드는 민중총궐기대회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민중총궐기대회는 성과퇴출제 폐기,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결 등 12대요구안을 가지고 11월 12일 시청광장에서 노동자, 농민, 학생 등 20만 민중이 반 민중, 반 평화, 반민주로 일관하는 박근혜정권을 심판 할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박근혜정권의 100만 공무원노동자들의 쉬운 해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과급제, 국가공무원법 개악을 민중들과 함께 싸워 승리하기 위해 지난 8월 대의원대회에서 3만의 조합원이 민중총궐기대회에 함께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우리는 지난 공무원연금법개악 투쟁 때 민중과 함께 하지 않고 우리들만의 투쟁으로 공무원연금법을 지키려다 공무원연금법개악을 저지하지 못 한 진한 아쉬움이 있다.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민중총궐기대회는 공무원노동자들의 단독집회인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부터 민중총궐기대회 끝까지 대오를 사수해야 하는 어느 때 보다도 지부장들의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공무원노동자들이 민중과 함께 박근혜정부와 싸울 때 성과급제, 국가공무원법개악 등 그 어떤 싸움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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