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 19일부터 천막농성 투쟁

광주북구청, 성과상여금 지급 중단… 노조 “임금체불·노조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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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이 노동조합의 ‘성과퇴출제 반대 투쟁’을 빌미로 지난 8월분 성과상여금 지급을 중단하자 노조가 철야농성을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와 광주 북구지부는 “성과상여금 지급 중지는 명백한 ‘체불임금’이며 ‘노조탄압’”이라며 19일, 광주 북구청광장에서 노조탄압을 중단과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광주 북구청은 북구지부가 재분배를 목적으로 6~7월분 성과급을 거둔 정황을 확보했다며 이를 빌미로 8월분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 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가 19일 북구청 광장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공무원노조
▲ 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가 19일 북구청 광장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공무원노조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공직사회판 노동개악인 성과퇴출제를 막기 위한 투쟁에 북구청은 징계를 빌미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해 노동조합을 흔들었다”며 “북구청의 노조탄압에 대한 투쟁”을 선포했다.

김대현 광주본부장은 “공직사회 성과급제 도입은 모든 국민들에게 폐해가 돌아간다”며 “기필코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원종 북구지부장은 “노동조합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무원노조 이재광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전교조 광주지부 등 지역 노동단체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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