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폐쇄·사드 배치에 더해 위기 국면 고조할 뿐…대화와 소통에 나서야

6.15남측위, 을지훈련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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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가 22일부터 시작된 ‘을지훈련’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6.15남측위 노동본부는 을지훈련 당일인 22일, ‘남북관계의 위기를 부르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소통에 나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6.15남측위 노동본부는 현재 조성된 남북 및 동북아정세를 놓고 볼 때 ‘연례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을지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설사 훈련기간을 무사히 넘긴다 해도 ‘득’보다 ‘실’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 폐쇄 등 완전한 경색과 위기 국면에 들어선 남북관계와 사드 배치문제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을지훈련은 결코 ‘연례적’일 수도, ‘방어적’일 수도 없는 '위험천만한' 훈련이라는 것이다.

이어 6.15남측위 노동본부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곧 공멸”을 의미한다며 한국정부에 남북의 충돌을 피하는 ‘최선의 선택’인 “대화와 소통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을지훈련)은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동원산업체, 육해공군,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민관군 합동 방어 훈련으로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진행된다.

이번 을지훈련은 북에 대한 이른바 ‘4D 작전’(탐지→교란→파괴→방어)과 더불어 현재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생물방어훈련(AR)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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