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전교조와 1박2일 공동 노숙투쟁… 25일 결의대회서 공식 선포

공무원노조 지도부, 27일 성과급제 폐지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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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성과퇴출제 폐지와 공무원법 개악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 투쟁에 돌입한다. 공무원노조는 24일 오는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등 지도부는 오는 25일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리는 전교조와 공동투쟁 결의대회에서 지도부 단식농성 돌입한다고 선포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지도부 단식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연금법 개악으로 공무원의 노후를 파탄 냈던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이 공직사회에 성과퇴출제와 공무원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직업공무원제를 바탕으로 행정의 공공성을 지켜야 할 공직사회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으며, 국가사회의 중심을 지켜야할 공직사회는 고용불안에 따른 심대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핵심간부결의대회에서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핵심간부결의대회에서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특히, “객관적 기준도 없이 강행되는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임금으로 환원하고, 성과평가에 따른 강제 퇴출제를 강제하는 국가공무원법의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27일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는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지 및 국가공무원법 개악저지를 위해 총파업까지 연계한 총력투쟁과 함께 전체 노동자의 임금인상 전환을 위한 성과금 반납투쟁 등 현장에서의 위력적인 무력화 투쟁도 병행해 나갈 것을 선포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 차경완 조직실장은 “이번 무기한 단식 투쟁은 100만 공무원을 위해 성과퇴출제 폐지와 공무원법 개악저지를 위한 제1선에서 투쟁하겠다는 결의의 표현”이라면서 “더 나아가 2000만 노동자를 위한 노동개악 저지의 의지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24일 오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노동기본권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 성과급제 폐지, 퇴출제 저리를 위한 ‘교사·공무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는 1박2일 공동투쟁 이후 25일 오후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와 백남기농민문제 해결 범국민대회, 세월호 범국민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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