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 총선 투표 참여 독려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운명이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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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1,0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와 ‘다시민주주의포럼’,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유권자 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참여로 혼용무도한 집권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함세웅 신부와 다시민주주의포럼의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들과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 청년단체 대표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단도직입적으로 호소드린다”며 이번 총선이 “현 집권세력에 대한 냉정한 중간 평가와 불같은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상 최악의 양극화와 불평등, 민생고, ‘헬조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흙수저’라는 유행어에 반영된 청년들의 깊은 절망과 좌절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문제의 핵심에 민주‧민생‧평화를 파괴하는 데에만 ‘올인’하고 있는 현 집권 세력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이들의 악행과 잘못이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국의 유권자 단체들이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2016총선시민네트워크
▲ 전국의 유권자 단체들이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2016총선시민네트워크

이들은 야당에 대해서도 “혼용무도한 집권 세력 심판과 민주‧민생‧평화의 비전과 정책을 굳건히 제시해줄 것을 때로는 간절히 호소도 하고, 때로는 강력히 비판하고 촉구도 해왔지만 야당 역시 무기력‧무원칙한 모습과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왔다”며 지금이라도 “진정으로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라”고 질타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선거가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민생,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며 “1인 2표제를 효과적으로 행사해 집권세력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하면서도 서민‧중산층‧비정규직‧청년‧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과 민주‧민생‧평화를 위해 제대로 일하고 싸워나갈 정치세력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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