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9명 선정, 2차 공천부적격자는 이달 중순께 발표

총선넷, 공천부적격자 황우여·최경환·김석기·김진태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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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1,000여 노동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가 3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의 황우여 의원, 최경환 의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김진태 의원, 이노근 의원, 한상률 전 국세청장,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장 등 9명이 1차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총선넷은 “1차로 발표된 공천부적격자 9인의 면면을 보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을 넘어 유권자들의 축제이자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에서 후보자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인사들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자들을 공천한다면 해당 정당들 역시 국민들로부터 규탄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천부적격자 선정 이유와 낙천운동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각 정당 지도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공천부적격자 명단은 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총선넷이 공천부적격자를 선정한 기준은 ‘부정부패, 민주주의 파괴 및 인권침해, 주요 민생입법 반대, 노동개악 주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 용산 참사 등 국가폭력 행위 주도, 불법 선거개입, 국정교과서 강행, 위안부 합의 비호, 탈핵 반대 등’이다.

다음은 총선넷이 밝힌 1차 공천부적격자의 선정 사유.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갑)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주도와 누리과정 예산 배정 방치 등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시청도군) 경제 위기·민생파탄의 핵심, 노동 개악 주도, 채용 청탁, 전월세상한제 거부 등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 야당에 색깔론 제기, 촛불집회 참여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에게 반인륜적 막말, 11.14 민중총궐기에 대한 경찰의 폭력 진압 두둔 등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 원전 확대 및 핵무장 주장, 4대강 옹호‧국립공원 막개발 등 반환경론자,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규제 전면 완화 법안 발의 등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인천 계양갑 예비후보) 한미 FTA 협상 최종 책임자,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한국 부처와 싸웠다고 밝히는 등 부적절한 언행 등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경북 경주시 예비후보) ‘용산참사’ 책임자로 사과는커녕 철거민을 모욕하고 유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 계속, ‘보은인사’라 비판받은 일본 오사카 총영사‧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공직을 총선출마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 등

△한상률 전 국세청장(서산태안 예비후보) 고가 ‘그림 로비’, 골프 인사 청탁 등 각종 의혹,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 등 ‘정권에 봉사하는 공직자’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울산남구갑 예비후보) 스폰서 검사 의혹 및 이로 인한 면직과 면직정당 대법 판결 등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대구 달서구을 예비후보) 2012년 선거 전날 국정원 선거개입 사실을 파악하고도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에서 누락함, 국정원 댓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에서 증인 선서 거부 등

▲ 참여연대 트위터 제공
▲ 참여연대 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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