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보성서 출발, 27일 총궐기 서울 도착… 20일 ‘국가폭력 100일’ 전야제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도보순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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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직사로 분사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 민주노총, 백남기범국민대책위 등 농민과 시민들이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에 나선다.

민주노총과 백남기범국민대책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4차 민중총궐기에 맞춰 백남기 농민의 고향 전남 보성에서 출발해 16박17일 일정으로 이날 서울로 들어오는 도보순례를 조직하고 있다.

▲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도보순례 포스터.
▲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도보순례 포스터.

도보순례단은 오는 10일 전남 보성에서 집결해 도보순례 전야제를 가진 뒤, 이튿날인 11일 오전 10시 보성군청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본격적인 도보에 나선다.

이후 화순, 광주, 장성, 고창, 정읍, 김제, 전주, 익산, 논산, 대전, 공주, 천안, 평택, 수원, 안산, 안양을 거쳐 서울 4차 민중총궐기 대회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보행진 중에는 20일 대전에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규탄, 쾌유기원 100일 전야제', 21일 '국가폭력 규탄, 쾌유기원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국가 폭력으로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맨지 100일이 다 돼가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정권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커녕 공안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백남기 농민이 입원해 있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천막농성이 몇 달 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원들과 일반 여성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1000배'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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